OTT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는 K-드라마 팬들에겐
아마도 익숙할 이름인 '양관식'은
a.k.a. (애순이에게는)사랑꾼,
(금은동명에게는)세상 다시 없는 무쇠같은,
태양같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엄마인 계옥에게는 개가 더 낫다고 자조해도
힘든 세상 잘 버텨준 효자-
아빠 서사의 슈퍼맨이자 아이언맨,
북부대공이자 남부대공까지 커버하는 올라운더 아빠다.
양관식의 모습을 보고
'우리 아빠는...' 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판타지속 유니콘 같은, 이데아 그 자체인 양관식은
그래서 아빠계의 아이돌이다.
이 책의 관찰대상은 SNS 1700만뷰 영상의 주인공이다.
정아름 저자의 아버지인 원모씨.
(딸이 정씨인데 아빠가 원씨라고?
벌써부터 흥미롭다...,라고 생각한 분 없으려나?ㅎㅎ)
1957년생 닭띠, 정원모씨는 삶의 가성비가 좋은 남자다.
살아온 삶에 비해 처복, 자식복, 팬복이 뛰어나서 그렇다.

그는
매일 똑같은 짙은 남색 패딩을 잠옷처럼 입고,
끓인 보리차를 물통째로 마시며,
밥을 먹지 않고 마시지만
보이스피싱도 도망가는 총명함을 지녔으며,
주머니에서 돈 빠져 나가는 걸 싫어하고,
약 30년만에 대출금을 다 갚은 집념의 사나이.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 일을 시작하여 약 50년의 출근 경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