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사고> 저자 에릭 사댕은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우리 사회, 정치,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여러 책을 쓰고
다양한 저술활동과 강연과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인공지능 산업의 무비판적인 수용이 지닌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름도 다양한 인공지능들이 서로 경쟁하거나
이전 버전의 자신을 극복(!)하며
인간/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달하는 동안,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인간들은 어떤 존재가 되었을까?
처음에는 부족한 데이터로 인해 생성형 AI가 내놓은 대답이
진실인지 판별하는 능력(지식이든 검색 능력이든)이
잠깐 빛을 내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젠 인공지능이 내놓은 답안 A와 B중에서
더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며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다.
책을 뒤지거나 전문가를 찾아 문의하는 수고로움과 어색하고 거북한 상황은
매끈하게 다듬은 프롬프트를 퍼나르고, 프롬프트의 수정까지 AI에게 맡기며
몇번의 딸각거림으로 소멸시켜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