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자기 설계의 힘
강형근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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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라는 제목이 매력적이다.


세상 일이나 인간관계가 내 마음같지 않을 때나,

열심히 노력했지만 누군가의 장기판 위의 말처럼 놀아난 것 같은 찝찝함이 들 때,

이 게임을 설계하거나, 지배하는 사람 혹은 적어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싶은 

욕구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의 제목과 띠지는 충분히 유혹적이다.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이란 문구에서는

그동안 내가 안 풀리는 원인이 되어주었던(?) 단단한 성벽을 무너트릴 방도가 있을 것 같고

'빨리 퇴근하라'는 미련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효율성이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로 인해

뭐 하나 이룬 것 없이 번아웃만 온 직장인들에게 홈쇼핑 광고만큼이나 반짝거리는 말로 보인다.


이런 말을 한 사람의 결과물은 무엇인가.

전 세계에 10명밖에 없는 아이다스 브랜드 디렉터가 '된' 마케터로 

아디다스의 매출을 엄청나게 키워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경영, 조직, 비즈니스 모델, 개인역량 전략을 연구하는

회사의 대표 강형근님이다.


물론, 1989년의 사회 및 경제상황과 지금을 동일한 잣대로 두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산업구조가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다고 할 지언정

결국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에도 능숙하고 협업도 잘 해내어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인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있겠지만

크고 유연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교집합이 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자신의 비전을 공고하게 세우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 영향력이 타인에게도 전파되어 결국 회사에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이익을 창출하는 사람,

함께 했을때 즐거움, 보람, 성장(경제적인 부분도 포함해서!)을 얻을 수 있는 사람.


저자는 '인재'에 대해 대부분이 머리로는 알고 지식으로는 습득한 '방법'들을 

자신은 어떻게 실천했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며

혼돈의 도가니, 정글 또는 지옥으로까지 묘사하는 사회 생활에 대해 통찰을 준다.



모두가 세계에서 10명 밖에 없는 대기업의 마케터가 될 필요는 당연히 없지만

각자가 일하는 곳에서, 하루 24시간의 많은 부분을 보내야 하는 일터에서

어떤 태도와 습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갖추고 실천해야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일'의 영역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지 얘기해준다.

그것도 연차나 시기에 맞춰서 차근차근 단계별로 성공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




일을 하다보면, 마음을 터놓고 고민 상담하거나 조언을 얻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내 약점을 드러내기도 싫고 믿을만한 상대나 멘토를 만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혼자서 끙끙 앓을 필요없이, 먼저 경험한 것을 기꺼이 나누려는 책을 펴면 길이 보인다.


가끔은 분하게도 생각하지만, 옛말이 틀린 것 없다는 말이 맞을 때도 많다.

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이고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고 해도

결심을 진짜로 실천하느냐, 그것도 꾸준히.를 자극해주는 것은 

앞서 걸은 사람의 성공과 실패담이다. 


정답은 없다.

내가 성공해내고 만들어내면 그것이 정답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틀렸고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실망하지 말자.

정답을 더욱 멋지게 보이게 돕는 디테일을 쌓고 있는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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