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오키나와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3
김민주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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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의 바다 색깔을 실제로 영접한 것이 전생같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던 때가 너무너무 그립다.

그래서 더욱 손이 가는 여행책. 


겉표지만 봐도 마음이 두근거리는 <한 달의 오키나와>는

하던 일이 잘 안 풀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저자 김민주님이

한 달 동안 인생의 신나는 방학을 보낸 오키나와의 매력이 담뿍 담겨있는 책이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의 3편(벌써!)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도 상상하는 것 이상의 '타지'라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거리로는 가깝지만 심리나, 문화적으로는 확실히 다른 나라인 일본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도 딱 입맛에는 맞지 않을텐데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했다.

아직 한번도 오키나와에 가본 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저자는 프리랜서 (일본어) 번역가여서 언어나 문화의 장벽은

다른 사람보다는 좀 낮았겠지만, 역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 삶인지라

이러저러한 경험들도 했다고 한다.


실제 여행 기간은 팬데믹 전인 2019년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그리고 <5장 한여름의 오키나와>는 2019년 7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다.


계절과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오키나와의 여러 바다가 주는 치유의 시간,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음악을 들었던 이야기는

여러 이유로 떠나지는 못하지만 어딘가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충만한

독자에게 대리만족과 '나도 한번?' 하는 도전 정신을 불어 넣어준다.




슈리성, 츄라우미 수족관같은 유명한 관광지는 물론이고

현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현지인 찬스 맛집과 힐링 포인트에다가

일본인들도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오키나와 사투리까지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사귀고 깊어지는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읽으면서 배가 아프기도 하고, 좋은 정보를 따로 옮겨 적기도 했다.


당장 동네 일본 음식점이라도 가서 맛보고 싶은 맛깔나는 메뉴와 시원한 맥주

봐도봐도 환상적인 바다와 자연, 그리고 유쾌하게 웃는 사람들의 마스크 없는 얼굴!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가고 싶다, 오키나와.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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