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언젠 안 심란했던 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행복의 순간은 고민, 피곤, 불퉁, 화남, 우울, 둔함의 그것보다 짧다.
그게 정상이지만.....
sns를 안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말을 되뇌이며
맥주 한 캔으로 기절잠에 빠지고
알람 소리에 일어나 일하고 느즈막히 돌아와 또 기절잠에 빠지는
일상이 반복되니 번아웃을 넘어 -번아웃이 될 정도로 일에 집중하지도 못한다;-
마음은 누덕누덕 정신은 너덜너덜해지고 있다.
긴 글이 머리에 안 들어오고
섬세한 감성이 마음을 채우지 못하고 있을 때
매일, 짧아서 부담없고 곱씹으면 힘이 되는 글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하루를 지켜주는 말>은
'1일 1페이지 일상의 쉼표'라는 부제에 충실한 365가지 인생 문장이다.
저자 호다 코트비와 제인 로렌치니는 각각 작가이면서 방송인이다.
NBC 모닝 토크쇼 진행자인 호다 코트비는 정보를 주고 기운을 북돋우는
모닝쇼의 컨셉처럼 이 책의 문장들을 수집했다.
어렵지 않고 어디선가 들어봤던 별 특별할 것도 없던 문장이
어느날 차가운 돌멩이같은 내 마음을 녹여줄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 지 모를 괴롭고 외로우며 슬픈 상황에서
인생을 담담히 바라보게 하고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
다시 일어서보려는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고전과 명언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