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숙'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별다줄(별 걸 다 줄이네)'라고 생각했다.
높은 대출 이자와 세금 등으로 내가 살 집 한 칸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부동산을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고 뛰어드는 사람들은 자본이 넉넉한 일부라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 상당히 직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주택 수 포함 무, 대출 규제 무, 전매 제한 무.
부동산 규제 3무와 수익형 부동산의 블루오션이라는 말은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저자 권주영씨는 이렇게 생긴 호기심을 지나치지 않고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홍보관을 지나가다 상담을 받은 뒤
매월 객실 요금을 정산 받고 연 환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잘 투자하면- 이라는 전제가 붙긴 하지만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아 기회가 있는
고수익과 자산 안정성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투자 노하우를 공개하고
운영, 관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본인이 직접 투자를 하며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생숙 분양자들과 이야기와 정보를 주고 받고
위탁운영 업체 선정을 하며 격렬한 논쟁과 논의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공신력을 가진 생숙과 관련된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출판한
저자의 투자자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따끈따끈한 정보가 담겨 있어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인 나도 읽고 개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