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COLOR 감정일기 - 내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을 위한 다이어리북
윌북 편집부 지음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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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대잔치도 기운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절감하는 요즘이다.
아주 사소해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기분이나 복잡한 감정과 상념들을
남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도 애써 설명하기 싫을 때가 있다.

불릿 저널이 한참 유행할 때,
매일 자신이 해낸 것(성과)와 감정을 정해진 색으로 표현하고
그 기록들이 한 주, 한 달, 일 년 어치가 차곡차곡 쌓이면
점묘화로 표현한 그림처럼 그 시간 동안의 내 삶이 이미지로 남는 방식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어 시도해 보았다.


그 결과는, 작은 불릿의 선을 과감하게 뛰어넘고 색채를 섞어버리는 

창의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나의 발견.-이라고 미화해 본다. 긍정적인 마음은 소중하니까-

무념무상으로 힐링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새 압박감이 되는 경험을 했었다.


하지만 컬러링 책도 스티커 책으로 바뀌는 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Today's Color 감정일기>를 본 순간 '해볼 만 하다'라는 도전 정신이 솟아오른다.



오늘의 감정을 색깔 스티커로 표현하는 기특하고 예쁘기까지 한 다이어리는,

심지어 겉지도 기분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2가지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다.

싱그러운 초록색 PVC 커버와 깔끔한 흰 표지가 그대로 투영되는 투명 PVC 커버!



파스텔톤 색감이 마음을 보송보송하게 만드는 스티커는 2장씩 들어있고

하나하나마다 감정이 담겨 있다.




다이어리를 열면 각 감정에 맞는 색깔에 대한 예시가 나와있지만,

꼭 그 예시대로 스티커를 활용할 필요는 없다.


내가 느끼고 정하는 감정의 색깔을 팔레트처럼 완성해둔 다음 



매 달 나의 감정을 스티커로 색칠해 나가면 된다.



'내가 왜 이 날에 이 색을 골랐지?' 하고 궁금해 할 미래의 나를 위해

'너는 그 날 이런 이유와 상황 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단다'라고 설명해 줄

-그리고 끄적거리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 문구 덕후들을 위한-

노트 형식의 페이지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훌륭한 연말연시 선물이기도 하고,

대화가 필요하지만 얼굴을 보면 막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은 가족에게도 좋겠고

너무 바쁘고 지친 나머지 공들여 선택한 다이어리를 끝까지 못 적는 나에게 주어도

만족도 최상일 멋진 다이어리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고, 솔직한 감상을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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