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 혼자 사는 집도 예뻐질 수 있어!
최유정 지음 / 밥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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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이나 방, 작업 공간을 꾸미고 보여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상이나 사진의 배경일 뿐이었던 '공간'이 주목받게 되었다.

자기 집이 아닌 전세나 월세의 경우 벽지나 바닥재를 무엇으로 결정하든 

새것이기만 하면 별 상관을 안 했던 예전 세대와는 다르게 

단기로 계약해서 사는 집이지만 어떤 컨셉으로 자신이 머무는 공간을 꾸밀지

즐겁게 고민하고 공들여 유지하는 젊은 세대도 많아지고 있다.

돈(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사는 나의 시간(가치)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식구들로 전체적인 무드를 통일할 수 없는 집과는 달리

1인 가구의 셀프 인테리어는 오롯이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드러내는 

유니크함과 확실한 정체성이 특징인 것 같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지만 실패도 많았다.

무턱대고 예쁜 물건들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

가게에서는 빛을 내던 물건이 혼자 어색하게 데면데면 낯가림을 하고,

북유럽->미니멀리즘->자연주의->노스탤지어/레트로->오리엔탈 등

계속 계속 바뀌는 트렌드에 매끈하게 딱 떨어지지 않는 가구, 커튼, 침구들은

쉽게 바꾸기에는 가격적 부담이 너무 큰 아이템들이다.

특히 자가가 아니라 이사를 자주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럴 것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는 혼자 사는 집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팁을

실측, 예산, 자재 선택부터 가구와 소품 배치, 유지 보수 방법에 걸쳐 

자세하고 꼼꼼하게 실어두었다.




따라하고 싶은 감성 넘치는 집과 공간이 아니라

실제 편안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기능적이며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고

혼자라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중요!) 집 꾸미기 노하우도 매력적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 공감이 갔던 부분은 살면서 해결해야 하는 살림/생활 팁과

집 보수 방법이다. 

알기 전에는 손과 발이 고생하고 승질(!)과 짜증이 치밀었던 일들도

사람 부르지 않고, 내 손으로 해결하고 처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보람이고 소득이다.




유튜브를 보면 쓱쓱- 해내던데 똥손인 나는 못 해! 싶었던 인테리어도

감각이 없어서 사는 족족, 숨은 그림 찾기처럼 어정쩡하게 놓여있던 아이템도

한껏 꾸며놓았더니 집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집을 모시고 살게 된 씁쓸함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피곤함과 귀찮음으로 관리가 안 되고 있던 부채감도

미리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감각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면서

조금씩 극복해 보도록 하자!



*독리버...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다.ㄴ-_-ㄱ 난 이런 단어조합(!)과는 안 맞는 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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