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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거제 - 이수도, 외도, 내도, 저도, 지심도, 화도 ㅣ 트립풀 Tripful 22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트립풀 시리즈 팬으로, 책 발간 소식을 듣고 설렘이 가득했다.
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니까 더욱 보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트립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담뿍한 사진으로 실려 있고,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곳의 문화와 지난 시간들에 관한 글을 담아
뻔한 관광지나 한번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지로서의
단편적인 면만 부각시키지 않는 점이 참 매력적이고 계속 이 시리즈를 보게 만든다.


가본 곳을 다룬 것이라면 내가 갔던 곳이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해하며
내픽과 트립풀픽을 맞춰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가본 곳이 아니라면 다음에 이곳을 여행할 때 어떤 동선을 잡아야할까
행복한 상상을 하며 트립풀이 다녀온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재미가 있다.
시리즈의 여러 편을 보고 왠만큼 트립풀이 컨셉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Tripful 거제편을 보고 또 다른 것을 발견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1~2년 동안 바뀐 부분이 꽤나 있는데
그걸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5년 전 다녀온 가족 여행의 기억만 가지고
'00는 어땠지' 하며 추억여행이나 해보려고 읽은 거제편은,
완전히 신선한 지역의 모습을 '짜잔~'하고 보여주어 깜짝 놀라게 만든다.


서핑이나 요트 투어처럼 완전히 달라진 레저 문화도,
바다가 보석같이 아름다운 거제의 또다른 매력을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되었고
회를 먹고 유명한 관광포인트 (바람의 언덕 같은 ^^)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난 다음
숙소는 몽돌 해변이 늘어선 바닷가의 펜션이나
아예 옆 도시 통영/부산의 리조트, 호텔로 옮기곤 했는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고 어른들도 힐링할 수 있는 갯벌 및 숲속 시설과
깔끔하고 아름다운, 낭만적인 숙소(와 호텔!) 뿐만 아니라
여행 인스타에 빠지지 않는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 다양한 맛집까지!! 와우!!!!

한번 다녀왔다고 다음 여행지 후보 목록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좋아하는 곳은 여러 번 방문해서
여전히 남은 곳과 전과는 달라진 곳을 체험하고 안부를 묻는 것도
행복하고 기억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여행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트립풀 시리즈의 손 안에 쏙 들어오고, 무겁지 않은 두께감이 좋지만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게 되면
'가고 싶다'를 주문처럼 외우며 부러움이나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더욱- 짧은 주말을 아쉬워하게 된다.
트립풀 시리즈를 읽으면 어느 지역을 다룬 곳이든,
가장 가까운 휴일은 언제고 남은 연휴는 얼마인지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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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