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10대를 위한 인생 성장 에세이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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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으로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된 요즘,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매일 등교하지는 않는 아이들의 생활 패턴이 점점 흐트러지는 모습과 

온라인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며 

울화와 걱정이 쌓여가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팬데믹으로 앞으로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보장할 수 없고,

근로 소득으로는 편안히 쉴 수 있는 집 한 칸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을 알기에

소위 기성세대인 어른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물려줄 자본도 넉넉치 않아 -유산은 커녕 노후를 준비하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다-

어떻게든 자기 앞가림은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어른의 비장함은

게임과 sns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거나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아이의 해맑음과

뭘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거나 하기는 싫다는 모호한 반항(?)을 만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덧없는 잔소리가 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10대들을 위한 진로 및 인생 성장 에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잔소리가 아닌 의미있는 조언을 해주고 싶은 어른, 학부모, 교사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대기업 기획팀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기업과 사업의 원리를 이해하고

창업, 진로, 진학, 취엄 전문 컨설턴트로 꿈과 현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돕고자

강연과 책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만나는 저자 앤디 림과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청년 창업을 꿈꾸며 귀국하여 

동대문 패션 제조유통 사업체를 운영한 실무 경험을 가지고 현실기반 진로 강연 및

창업 실무 강연을 하고 있는 저자 윤규훈이 7년간의 강의를 정리하여 낸 책이다.


총 6장의 제목만 봐도 어른 독자들에게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내용이 많다.

그냥-이 아닌 목적이 있는 공부/일/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현실로 닥친 생활을 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막연한 '당위'로 설득하지 않는 방법이 눈에 보일 것 같다.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하기,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는 인내심 키우기와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바늘 구멍같은 취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창업이나 창의적인 방향으로 생각 전환하기,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기,

사람들과 안정적이고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하기,

내 마음처럼 진행되지 않는 세상과 변화무쌍한 인생 탓에 넘어질지언정

쓰러져 한탄하며 우는 것으로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방법들은

처음 사는 인생을 서툴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들이다.


확실하고도 실용적인, 뼈 때리는 이야기와 

매 챕터 마무리에 나오는 Key point, 미션으로 배우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여

책을 읽고 난 다음 잊어버리거나 아무 변화없이 가만히 있지 않게 만든다. (중요!)


부록으로 나온 24가지의 체크리스트도 재미있다.

자신의 기준으로 새롭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남과 경쟁하고 이기는 것에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기 보다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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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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