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비밀의 책
샤론 존스 지음, 신선해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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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한 점 부끄럼없이 떳떳할 수 없는(!) 

군자가 도저히 될 수 없는 보통의 1인을 위한 <나를 찾는 비밀의 책> 입니다.


일단 표지에 적힌 영어제목이 끝내주네요.

쓰고 난 뒤 태워버리라는.. ㅎㅎㅎ


007이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에 나오는 임무 메시지에서나 볼 법한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친절한 소개 읽어보시죠. 


내가 지금 뭘 먹는지, 

내가 지금 뭘 하는지,

내가 지금 누구랑 있는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지 않아도 스스로 모든 것을 '공유'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며

이건 오로지 당신만 봐야할 책이라고 얘기하는 이 책.


독자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이 책은 당신에 관한 일급 비밀문서입니다.

일기조차도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검사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면

어떤 글을 쓰더라도 읽는 사람을 -그것이 훗날의 나 자신일지라도- 의식하며

아~주 흑역사가 되지는 않도록 다듬고, 막장까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유명인들이 SNS에서 실수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남이 인정하든 말든,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든, 흑역사로 이불킥을 할 지언정

'에라- 내 인생인데,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라는 충동과 욕구가 

저지름 버튼을 눌러버려 그런 것 아닐까요?


일단 공유가 시작되면 일파만파 퍼지는 IT의 세계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종이와 펜은 (여러분이 관리만 잘 한다면) 안전합니다. ^^



이 책은 나의 분노와 부정적인 마음, 시기와 질투, 저주같은 감정을 

마구잡이로 해소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탐색용 질문, 심리게임, 사고실험, 과제 등이 담겨있어

재미있게 퀘스트를 완성해가며 세상 가장 흥미로운 주제인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낯선 눈으로 다시 읽어보며 이해하게 합니다.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한 질문지들 중 

마음에 드는 것부터 골라서 작성해도 됩니다.

그러나 되도록 과거->현재->미래가 골고루 진행되도록 하는 편을 권합니다.


다 쓰고 난 다음 태울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역시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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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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