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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현대문화편 ㅣ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위즈덤 하우스의 1일1페이지 시리즈는 만족과 궁금증을 불러오는 기획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365라는 숫자와,
1일 1페이지라는 부담감없는 분량 + 작심삼일도 도전해 볼만한 내용이
나의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한편,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뭉게뭉게 솟아난다.
이번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현대문화>편은
100년간 대중을 사로잡은 세기의 잡학지식을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짧지만 강렬한 수업을 해준다.
월요일 인물, 화요일 문학, 수요일 음악, 목요일 영화, 금요일 사회,
토요일 스포츠와 일요일 팝까지 그야말로 '문화'의 전 영역을 알차게 싣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목차가 없다는 것.
다음 날 강의에 무슨 내용을 다룰 지는 해당하는 날에 페이지를 펴보아야 안다.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뚜껑을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했고, 가장 마음에 들었다. ^^
책의 저자 데이비드 S.키더와 노아 D.오펜하임의 약력은 화려하다.
각각 기업가, 투자자, CEO, 방송제작사의 사장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근본적으로 작가 둘 다 모두 강연자라는 것이다.
주제를 선정하고 1 페이지라는 짧은 분량 안에 핵심 내용을 녹여내며
지적 충만감을 (쉽게!) 고양시키고,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다.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팩트와 알고 싶은 이야기를 적절하게 혼합하는
블랜딩 솜씨가 훌륭하고 주석을 덧붙여 디테일을 잡아주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못 가눌 독자들이 스스로 더 찾아보게 떡밥도 깔아준다.
책을 받고 후루룩- 읽어버릴지
내가 좋아하는/관심있는 분야의 그 소식을 찾아볼 지 살짝 고민이 되었다.
분량이나 내용이 어렵지 않아 앉은 자리에서 몇 페이지씩 훌쩍- 넘겨볼 수도 있다.
(그리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그렇게 하기도 했다.)
역시, 며칠 분량을 우르르 몰아 읽는 것은 예측불허의 즐거움이 깎이는 기분이다.
365라는 숫자가 내포하듯, 언제 시작하든지 1년치의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페이지 순서대로 읽든, 주제별로 읽든 모험이 방향은 독자가 정한다!
하루에 하나씩 지식을 +1 하는 기분과 배우고 있다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작은 계획이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만족감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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