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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나의 즐거운 영어생활 - 트레이닝 북, 동영상 강의 제공 ㅣ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20년 11월
평점 : 
영어가 대수인가!!!!!!!!!! (느낌표 숫자만 봐도 엄청 대수 같다.)
요즘 한국어 실력도 하향곡선을 그려서 심란한데,
영어는 늘 숙제처럼 뇌에 찌끄레기 마냥 불편하게 끼어있어 갑갑하다.
왜 다들 영어를 못해서 안달인가!
우리나라와 더 가까운 나라에는 일본과 중국도 있고
나라의 크기를 비교해봐도 중국이랑 미국이랑 비슷비슷한데!
왜 영어에 쏟는 열정만큼 일본어와 중국어에 쓰지 않는가!
영어가 뭐라고!!! (이런게 과몰입)
하지만, 이렇게 말을 해도 이미 답은 알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심지어 집 밖에도 나갈 때 중무장을 하고 가지만
작년 이맘때는 업무를 슬슬 마무리하며 커피로 부여잡은 정신으로
여름에 못 쓴 휴가를 겨울에 어떻게/어디에 써야 뿌듯할까~ 하고
여행지를 클릭하고 있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그곳의 언어로 (유창하게는 말도 안돼!) 살아남기-를 하고 싶지만
티끌같은 시간을 긁어모아 만들고 솜사탕처럼 사라지는 휴가에
그 나라의 인삿말 정도만 외워가도 대단한 일이다.
외국의 말을 모를 때, 우리가 어금니를 꽉 깨물며 내미는 최후의 카드는 무엇?
그것이 영어.
문화생활 향유자라면 느끼겠지만,
음악, 영화, 대중매체를 보다보면 (필연적으로) 최애캐와 최애배우가 생기는데
그 배우들의 국적이 우리나라가 아니면 그들의 소식은 '영어'로 접하게 된다.
부지런한 팬들이 정보를 물어와서 번역한 자막을 달아주는 열정에
마냥 감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떡밥을 기다리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확실히 영어를 알고 사용하면 접하는 정보의 양과 스피드가 다르다.
어쩌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성공의 사다리 첫 칸이 되어버린 영어지만,
새삼스럽게 언급하자면 영어는 언어이다.
나의 생각과 기분을 전하고 상대방이 주는 정보를 이해하는 의사소통도구.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강렬한 내용의 CF와 카피로
대한민국의 영어공부계획수립및실천다짐자(그것만 수 천번)의 마음을 적셨던
야나두. (무려 스터디 플래너도 3개다. 포기해도 한번 더!)
그곳에서 대표강사를 맡아 하루 10분 쉽고 재미있게 기초영어회화를 가르치며
무려 100만 수강생을 거느리고, 평균 수강후기 5점 만점에 4.9점을 획득한
원예나샘의 회화책이 <야나두 나의 즐거운 영어생활>이다.
기업 광고모델의 이미지와 핫한 아이템을 제대로 접목시켜 뽑은 제목이다.
책 내용.
기초 맞다.
일상의 모든 행위를 영어로 말해본다는 목적에 맞게 짧고 간단한 문장이 실려있다.
지금까지 공부한 짬(!)이 얼만데, 왜 내가 기초부터 해야하냐고 묻는다면
다음을 영어로 말해보자.
훑어본다?
마치 문제집처럼 답을 보기 전까지는 이건 아닐 거라는 것은 확실한데,
딱 맞는 말이 무엇인지 긴가민가- 하다면 이 책은 분명히 된다. 도움.
아~ scan~! 알쥐알쥐 많이 쓰는 말이잖아! 하고 넘어가지 말자.
이 책의 핵심이 그거니까.
보면 아는데 말로 안 나오는 영어(단어/표현)을 중심으로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문장을 상황에 맞는 스토리로 공부하는 개념이다.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중요한 부분만 강조한 색깔펜도 좋다.
문법이 고민된다고?
주어와 시제가 바뀌면 동사도 바뀌는 것을 알지만
바로바로 안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것과,
하나의 스토리로 유창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것도 준비되어 있다.
요즘 외국어 공부책에 기본으로 붙어있는 QR코드로
원어민 mp3 및 학습자료를 라곰출판사 네이버 포스트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동영상 강의도 물론! 수록되어 있다.
언어가 늘려면 기분 좋게 계속 해야한다.
친구를 만들든, 덕질을 하든, 좋아하면 그 언어를 좀 더 자주 쓰게 되고,
더 고급지고 세상 다시 없을 절절함으로 내 진심을 전달하고 싶어서 공부하게 된다.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즐거운 영어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올해는 나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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