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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
김원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평점 :

명리학이란 무엇인가.
<운의 그릇>의 저자 김원은 스스로를 명리 전문가라고 부른다.
그는 학부에서는 전자공학과를,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과생이 명리학을?
개인적인 사연이 개연성을 더한다.
30대 중반에 직장을 여섯 번 옮긴 저자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고민하던 중
명리학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방황의 원인과 미래에 대한 궁금증으로
명리학을 15년 동안 공부하였다고 한다.
연말연시에 '재미로' 띠별 운세를 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냥' 타로나 오늘의 운세 정도는 흘끗- 보는 경우라면
도대체 '명리학'이 무엇인데 사람의 운명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가- 궁금했을 것이다.

저자는 비즈니스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더해,
자신의 타고난 운 이상의 삶을 사는 지혜를 '운 그릇'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경영 컨설턴트 경력이 저자에게 상위 1퍼센트의 자산가, 대기업의 임원진,
억대 연봉자, 공직자 등을 상담하는 길로 이끌었다고 하니
과연 나의 운을 증폭시키는 '운 그릇'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듯 싶다.
운 그릇에는 좋은 것을 담아야 한다.
그리고 눈에 잘 띄고 돋보일 만한 곳에 운 그릇을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개선시키려는 꾸준한 노력과,
자신의 능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에서 남다른 성과를 얻도록
때와 장소를 잘 찾아내야 한다.
애써 만든 운 그릇을 깨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호사다마라고, 잘 나가는 듯 보이다가도 한 번의 실수나 치명적인 약점으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경우들은 운 그릇이 깨진 경우이다.
남의 운을 부러워하며 따라하는 팔로워가 되지 말고
언젠가 꼭 들어올 나의 운이 잘 담기고 돋보이게 될 운의 그릇을
평소에 잘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하되, 다양한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들어
목표와 방향이 있는 자기계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일 어떤 옷을 입을 지 결정하기 위해 일기예보를 보듯,
앞으로 어떤 위치와 어떤 능력을 펼칠지 알기 위해 준비하는 노력과
그 과정 속에서 운의 그릇을 조심스레 다루는 자기계발과 수양력, 마음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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