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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일상이 완전히 궤도로 바꾼 2020년.
알게 모르게 퍼지는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창궐해 행동반경이 더 좁아졌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저 그냥 흘러가는 시간도 덩달아 생겼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지만,
곧 새로 적응해야하는 것들이 많아지며 압도되는 기분과 다 놓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SNS나 동영상으로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삶은 충만해보이는데
내 꼬라지(;ㅁ;)는 왜 이럴까 자괴감이 들어갈 때,
적어도 변화에 있어서는 '작은 것은 강하다'고 말해주는 책이 있다.
<습관의 디테일>

'좋은' 결과의 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래도 대부분 원대하다.
결과라는 피날레를 생각한다면 변화를 시도하는데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겠다.
시작을 시작- 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거기 있지 않을까?
'작은 결심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매일의 작은 습관이 된다면
인생이 극적으로 바뀐다'고 힘을 주며 격려해주는 저자 BJ 포그.
그는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으로,
미국 최고의 습관설계 전문가이자 행동과학자이다.
본인 스스로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렸던 그는
행동과학 이론을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변화를 경험했다. (본인인증 완료!)
이후, 아주 사소하고 단순한 행동을 습관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는
Tiny Habits라는 이론을 정립하고 사람들에게 습관 설계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동기와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미리 상상하고 난 다음,
결론에 도착할 때까지의 길을 세분화해서 한 단계씩 자신과의 싸움(과 보상)을
지속해야하는 기존의 개념과는 다르게,
작고 단순해서 뇌가 기억하게 만드는 행동을 일상의 자극에 더해 실천하고,
즉각적인 축하 -고작, 이 정도로 축하할 일인가! 라며 자신에게 인색하게 굴지 말자!-
를 더해 습관을 완성하는 방법은 '스타터 단계'와 '행동 축소'의 두 단계로
아주아주아주, 작은 행위가 일상에 추진력을 더하게 만드는 마법을 발휘한다.

아주 작은 행동이고 남들은 쉽게 실천한다고 해도,
내가 남이 아닌 이상 나에게는 왠지 껄끄럽게 잘 되지 않는 것들도 당연히 있다.
습관을 만들 때 항상 '무엇이 이 행동을 어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해보자.
저자는 그 대답에는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요소 중 최소 하나가 포함된다고 밝히며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나쁜 습관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차단, 회피, 자극에 대한 무시로 나쁜 습관을 해결하기 어렵다면
시간, 돈, 신체적 노력, 정신적 노력, 일상에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가 더 많이 소요되도록 환경을 재설계하는 것이다.
특정 습관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너무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싸서(!)
중도에 포기했던 경험을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데에 쓴다는 발상의 전환이
어쩌면 너무 간단하면서도 그 힘의 강력함을 알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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