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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책 제목이 정말 직관적이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은 90년대생들이 사회로, 사무실로 진입하여
소위 기성세대들이 그들과 공존하는 법을 새롭게 배워야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태도와 가치관, 행동을 보여준다는 점을 '마케팅'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경기는 도대체 언제 좋아질 지 모른다.
아니, 현재의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속 생산하고 소비를 촉진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이 불가능하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의 삶이 바뀐 지금,
언택트가 변화의 중심에 있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고, 행동은 어디로 변할 지
예측하기도 조심스러운 혼돈의 시대이다.
이 책의 저자 최명화는 25년차 마케터로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마케팅 컨설턴트와 우리나라 굴지의 여러 대기업에서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임원 타이틀을 거머쥔 사람이다.
전자, 자동차, 중공업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연구의 노하우를 모두 모아서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에 담은 저자는
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등장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MZ세대로 묶어 분석했다.

인구의 44퍼센트를 차지하는 MZ세대가
진정성, 재미, 편리함을 추구하며 스타트업들을 키우고
쉽게 마케팅 전략에 흔들리지 않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강한 애착을 보이며
브랜드에 자신의 일부를 투영하는 '가심비'를 따지고 있다며
MZ세대를 집요하게 유혹하지 않으면 기업의 성공은 어렵다고 선언한다.
기성세대들에게는 용어조차 낯설 판매와 거래의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하고
MZ세대가 제품이 아니라 가치를 소비하며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힘을
집단적으로 발휘하는 SNS를, 기업은 어떻게 염두에 두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MZ세대의 7가지 욕구를 분석하고 그에 맞춘 마케팅 전략 10가지를 제시한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에서 소비자의 니즈와 취향을 파악하고
그것을 '판매'와 다음 제품의 생산으로 연결시키는 마케팅.
새로운 세대에게 제대로 호소하는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공부하듯 꼼꼼하게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