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여러 말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들은
미국의 여성 사회운동가이자 남편이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인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이다.
"하루에 하나씩 당신을 두렵게 하는 일을 하라"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지금까지 수천 명에 달하겠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실천한 사람에 속한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고
고민과 갈등, 정보를 모으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그곳에서
고생과 경험,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으며 성장한 자신을 느끼고
계속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찾으며 살고 있다.
저자도 취업과 프랑스 유학이라는 갈림길 속에서,
해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히 유학을 선택했다.
영어는 익숙하지만 '외계어'처럼 들렸던
프랑스어의 발음과 억양을 익히기 위해
자신이 무엇에 강점이 있는지 잘 파악하여 그 점을 살린 것이 돋보인다.
고민이나 미리 생각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일단 도전해보고 노력하는 점이 책을 읽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원어민의 말투나 억양을 잘 따라하며, 외국어를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고
빠른 언어 습득능력을 십분 살려, '
공대생'으로 정형화된 틀 속에 갇히지 않고
언어를 공부하고 마스터하려고 욕심을 내며,
프랑스에 대해 공부하고 매력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