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을 포기했다
김천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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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설명이 '오늘영업중 휴무'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책
<나는 행복을 포기했다>

너도 나도 행복하고 싶어서 이런 저런 방법을 찾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아서 속상해 하는 사람을 위한 책도 있는데
저자는 왜 이런 책을 냈을까?

들어가는 말에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난다.
돈, 건강, 인기, 권력, 명예, 명성, 학식, 가족, 인간관계.
모두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 같고, 그 중에 하나라도 삐끗- 하면
나의 행복의 나머지 부분은 존재감을 상실하거나 너무 큰 비중으로 의존하게 되는데
그렇 설명이 '오늘영업중 휴무'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책
<나는 행복을 포기했다>

너도 나도 행복하고 싶어서 이런 저런 방법을 찾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아서 속상해 하는 사람을 위한 책도 있는데
저자는 왜 이런 책을 냈을까?

들어가는 말에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난다.
돈, 건강, 인기, 권력, 명예, 명성, 학식, 가족, 인간관계.
모두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 같고, 그 중에 하나라도 삐끗- 하면
나의 행복의 나머지 부분은 존재감을 상실하거나 너무 큰 비중으로 의존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행복의 지속가능성은 떨어지고야 만다.

무엇을 위해서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김천균 저자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 행복, 을 얘기한다.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국가와 사회에 관심을 가져 미국정치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과연, 책의 열혈 독자인가보다.

그의 책은 마치, 세상의 모든 책들의 좋은 글귀 모음집처럼
각 챕터와 그곳에 실린 에피소드에 걸맞는 글과 말이 함께 한다.
 




웹툰 제목으로도 쓰이고 곧 드라마로도 방영된다는 '타인은 지옥이다' 를 두고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와 신부 피에르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논박이 재미있다.

쉽게 읽히다가도 잠시 멈춰서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 하고 곱씹어 책을 읽게 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각 인물들의 작품/책과 그들의 삶을 함께 펼쳐보여주고
연관검색어처럼 비슷한 삶을 살거나 혹은 아예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곧바로 이어붙여 스토리텔링의 꿀잼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행복에 관련된 다소 말랑말랑하고 힐링 위주의 책을 읽은 후 느끼는 
다소 몽환적이고 영롱한 (그래, 인생 뭐 있냐...) 기분 대신에
두뇌와 마음의 캐비넷이 지식 +1, 상식 +1 으로 채워지는 인문학적 뿌듯함도
이 책의 장점이다.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지인들에게 읽도록 한 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날 밤에 
간단한 안주와 함께 차가운 맥주를 앞에 두고서,
짱짱한 햇살에 부서지는 초록색 잎을 유리창 밖에 놓고 
단단한 쿠키를 곁들인 아아를 앞에 두고서,
두런두런 모여서 방향등 켜지 않고 두서없이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현재와 닿아있고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의 종횡무진처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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