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2호점 성공법
야마카와 히로시 지음, ㈜투웨이트랜스 옮김 / 한국외식정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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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전문적인 기술이나 조건이 없어도 뛰어들 수 있는 요식업.

그 중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컨셉으로 그 어렵다는 성공을 거두고

야심차게 확장한 2호점과 3호점에서 1호점의 순이익을 모두 잃어버리는

다점포를 운영하다 실패를 맛본 사람의 순정 노하우를 볼 수 있는 책이

<외식업 2호점 성공법>이다.


저자 야마카와 히로시는 23세에 외식업계에 진출하고 27세에 창업했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한 만큼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현장에서 몸으로 외식업의 성공 노하우를 깨친 사람이다.

외식업계에서 그치지 않고 부동산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신규출점, 업태 개발들을 맡은 사람이기도 하다.


결국 입지조건을 살린 음식점 경영관리 컨설팅 사업을 전문으로 하여

음식개업 인턴십 프로그램의 멘토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트렌드를 가지고 있고

경제상황이나 인적 구성이 조금 다른 일본의 외식업 노하우가

현재 외식업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면교사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1호점을 성공하고, (경제 상황이 안좋으니) 2호점을 망설이는

업계종사자들에게는 참고서나 교과서같은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출점을 고려하는 시점은 2호점 개점의 고민 이유가 되어야 하고,

1호점에서는 사장이 모든 것을 총괄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해야 한다면

2호점이나 3호점으로 점포를 확장해나갈 때의 사장의 역할은 

대표/컨설턴트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은,

꼭 외식업 뿐 아니라 일반 직장에서도 영역의 확장이나 승진 즈음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효용이 넓어진다.


특히, '경영'의 측면에서 아이템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할 요소와

인적 자원을 구성하기 위해 세워야 하는 원칙과 체제 구축의 안정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방법을 모색하는 등

창업을 꿈꾸거나, 지금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컨설팅을 받는 심정으로 챕터마다 줄을 긋게 된다.


저자 스스로가 젊은 혈기와 (객기에 가까운)도전정신으로 

수많은 매장을 한 손에 쥐었다가 놓치며 성공과 실패의 부침을 겪고 난 다음

한 마디씩 던지는 것이 명언이다.

"첫번째 실패를 한마디로 규정하면 두번째도 실패한다" 라는 말은

실패를 곱씹는 것보다 운 없음이나 전반적인 흐름/시스템으로 탓을 돌리고

자기위안과 만족을 섣부르게 추구하는 안이함을 꼬집는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남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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