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은 처음입니다만 - 살벌한 비즈니스 세상에 필요한 서바이벌 센스
박하연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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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고 깜빡 속을 뻔 했다. 
"사회생활 처음이지만 못한다는 소리 듣기 싫을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말고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싶을 때 필요한
 만능 사회초년생 되는 법" 이라는 다소 길어서 핵심 잡기 어려운 책 소개에




여타의 책 처럼 (다양한) 회사생활을 했던 
+ 기업체나 이곳저곳에 강의를 많이 하러 다니는 
+ 경력과 나이가 지긋한 (임원도 한 번쯤 했을 것 같은) 작가가 쓴 
회사생활에 임하는 자세나, 자기계발을 하려는 의지 
혹은 바람직한 사회생활 태도(처세술)가 
여러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되어 있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자신에게 걸맞는 평생 업을 찾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어하는 꽤나 젊은 커리어 코치, 하늬쌤(박하연)이다.

중고등학교, 캠프, 군대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고,
10차례가 넘게 직종을 불문하고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탐나는 인재이며
스스로 카페를 경영하고 대표 입장에서 노동법과 직원관리 노하우를 섭렵한 
경력의 박하연님의 글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디는 신입 뿐만 아니라
연차가 쌓여 남보기엔 꽤나 노련해보이겠지만 
오히려 돌아가는 내부사정과 살벌한 인간관계를 알 만하니 
더욱 회사생활이 어렵고 두려워지는 경력직들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담겨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나만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를 구상하며 실현시킬 습관을 만드는
"카멜레온처럼 변신해야 살아남는다"라는 자기계발의 총론이라면
2장과 3장에서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리고, 
직장에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실전법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제대로 모르는 
근로기준법, 4대보험, 휴가, 퇴직금, 실업급여 등
그야말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가 꽉꽉 채워져있는 4장과
퇴근 후를 고민하고 싶어도, 일단 취업 자체가 어려운 청년들에게
면접과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쓰는 꿀팁을 비롯해 
원룸 구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5장은 
부록이 탐나서 책을 사고야 마는 황금족보, 꿀팁 모음집이다.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정신없이 그냥저냥 넘어가고 마는 것들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 둔 책을 
사회생활 초년생에게(만!) 포커스를 두어 마케팅 하다니!!

나는 사회생활 좀 할 줄 안다~ 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라도, 
책을 읽으면 눈이 확- 떠질껄?
그동안 내가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내 권리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배워보고 싶거나 
막연하게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딱히 구체적인 계획과 발전 없이 이것저것 들쑤셔보기만 했던 
경험이 있는 직장인 n년차가 꼭 읽어봐야 좋을 정보가 한가득이다.

얼마나 하든, 어디에서 하든, 암초를 만나면 늘 어려운 사회생활.
미리미리 구급상자들은 갖춰놓자. 
이 책으로 상자에 넣을 내용물을 차근차근 챙기면 OK!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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