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연말연시.

이래저래 한 해를 되돌아보고, 잘 한 점과 아쉬웠던 점을 생각해볼 때다.

내가 한 노력보다 더 잘 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일들도 있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던 일들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행운 같았던 일과, 얼얼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 뒷통수를 맞기도 했다.


아무리 정신없어도 착착 다가오는 2019년.

보다 행운이 넘치는 생활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책

<성공을 부르는 운>을 읽었다.


노란색 표지와 파이팅 넘치는 일러스트만 봐도 기분이 좋다.

저자인 노로 에이시로는 방송작가 겸 전략적 PR 컨설턴트이다.

일본작가의 스타일이 담뿍 들어가 있어, 읽다보면 살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성공과 운의 깊은 연관성을 입증하는 흥미로운 사실이라며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교의 연구결과로 증명되었다는 말만 굳이 소개한다거나,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직원 채용 면접에서

'운이 좋은지 나쁜지'를 물었다는 얘기를 '유명'하다면서 언급하는 것은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해보려는 

귀여운 시도가 받아들여지는 곳 답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성공을 부르는 행동법칙과 습관은 분명히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

"운은 바닥에 떨어진 돈과 같은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누구나 발견할 수 있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아 발견하지 못하는 

바닥에 떨어진 돈처럼

운을 끌어당기는 법칙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실천하지 않아

기회와 성공, 곧 행운을 놓친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행운을 만드는 방법.은 어찌보면 간단하다.


운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우고,

운을 찾아 나서며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고

운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알아 관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사람이면 살면서 원치 않아도 겪게 되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질병들에도

주저 앉지 않고, 실제 처한 상황보다 더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웃을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

특히, 마음에 여유가 없고 삶이 팍팍할 때 정말 필요한 능력이자 태도다.


이런 자세를 이미 충만하게 갖고 있다면야 어려움이 없겠지만

힘이 빠지고 지친 사람들에겐 태도나 정신자세를 운운하는 것 보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제5자의 '운 관리법'이 더 유용할 수 있겠다.


시간에 맞춰 회의에 참석하거나, 문구류를 너무 많이 사두지 않는 것처럼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일을 늘려 성공과 만족의 경험을 쌓고 

건강검진 결과에 맞추어 식단관리를 하는 것을 괴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즐거운 '자기관리'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은 실천하기 어렵지 않다.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잡념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

아무 이유없이 돈을 쓰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로 있지 않는 것.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누리고 호기심을 갖는 것.

그리고 운을 나눠주어 행복의 물결을 만들어, 좋은 기운이

나와 내 주위를 휘감게 만드는 것은

새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매일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성공과 행운을 나만 누리려는 욕심을 버리고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아주 사소한 것이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계획을 세우는 습관과 (먹고 싶은 점심 메뉴 정하기 같은!)

운의 총량을 늘려가기 위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평온하게 만드는 일은

2019년 매일을 꾸려갈 때, 잊지 않고 꼭 실천할 계획이다.


새해,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행운이 넘치길 바라며

이 책에서 읽었던 좋은 글귀들을 선물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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