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유명한, (가계부를 안 쓰는 나도 들어본!) <2019 맘마미아 가계부> 득템!

통장에 스치는 월급을 적다가 화도 나고-_- 무엇보다도 귀찮고

결국 신용카드 고지서를 모으는 것으로 가계부를 대신했던 나에게,

왠지 한번은 해봐야 할 것 같았던 To do list가 '가계부 쓰기' 였다.


미리 써본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해 본 것들


1. 가계부 다이어리 사기 (얇은 것과 두꺼운 것)

  -> 3개월 쓰고 말았다. 그 3개월도 생각 날 때마다 띄엄띄엄....

2. 엑셀로 가계부 쓰기

  -> 프로그램을 잘 다루지 못해, 엑셀의 각종 기능을 잘 활용 못함.

     파일을 잘 넣어두지(?)않으면 컴퓨터 여는 사람들이 다 보아서

     개인적 경제상황의 원치 않은 공유....

3. 앱으로 가계부 쓰기

  -> 편하긴 했다. 소비패턴 분석도 해주고, 전 달과 이번 달도 비교하고.

     문제는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바로바로 입력하지 않으면

     역시나 까먹어 버리고 만다는 것.

     더 큰 문제는 가계부앱보다 훨씬 재밌는 앱이 많아 잘 안 연다는 것;;;


그래서 <2019 맘마미아 가계부>의 3가지 캐치 프레이즈가 마구마구 끌렸다.


1. 초간단가계부 : 하루 5분 영수증 금액만 쓰기

2. 절약효과 최고 : 무지출 스티커! 

3. 저축액 증가! : 10분 결산 코너 (냉장고 가계부, 득템수입 가계부)


빨간색은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종이 가계부를 쓰는 꿀잼요소!! ^^


손으로 적어도 영수증을 못 잃는 사람들을 위한 영수증 파우치가

책장의 맨 처음에 튼튼하게 붙어있다.

나는 결제했다 취소했던 것들이나, 반품했던 영수증을 모아두어

나중에 카드회사의 청구서와 비교하는 것에 쏠쏠히 활용했다.



매달의 변화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한눈에 보는 가계부>

1년 동안 반복되는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특히 각종 행사 및 경조사로 지출이 많은 달들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서

다음해 예산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


살림고수 맘마미아님의 '가계부, 이렇게 쓰면 365일 쓴다!' 정리.

작심삼일에, 한 달 만에 포기하는 나같은 독자들을 위한 

<2019 맘마미아 가계부>를 100% 활용하는 방법들이 깔끔하게 나와있다.


예상치 못했던 복병을 만난 순간이다.

준비운동 1,2,3.

1. 버킷리스트를 쓰는 시간은 행복하고 꿈을 꾸는 기분이었는데

2.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체크카드만(!)이라는 두번째 준비운동에서 

덜컥 막힌 기분이다.

직장인으로 연말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비율을 적절히 혼용해서 써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


<2019 맘마미아 가계부>는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었단다.

그래서 신용카드 부분을 '돌발지출'에 적으라고 한다.

아무래도 체크카드 보다는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입장에서 살짝 고민되었다.

3. 월급쟁이 재테크 카페 둘러보기.

: 둘러보고 알았다. 세상에 이렇게 경제관념이 투철한 사람들이 많았다니.

그동안 나름, 흥청망청 쓰고 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숨은 고수들을 무더기로 만난 기분이다.



살짝 우울감이 들어왔지만,(ㅠ.ㅠ)

생활의 꿀팁들을 보며 다시 마음을 먹는다.

이젠 유명해진 '냉장고 파먹기'를 비롯하여 강제저축, 52주 적금처럼

일단 시작해보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비법들이 대 방출되어있다.



문제는, 실천하는 것!

아무리 좋은 정보와 옳은 말이 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2019 맘마미아 가계부>의 특이점과 장점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루에 5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내 손으로 한 글자씩 나의 지출을 적어내려가며

내 소비를 1주, 1달, 1분기, 1년 단위로 되돌아 보고 점검하는

경제관념+알뜰습관을 키우도록 돕는 것.


2019년에는 지름신의 강림과 탕진잼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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