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7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

그리스 신화 속 7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
김대웅 지음 / 아이엠북 / 2010년 9월

헤라,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헤스타아,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그리스 신화속에 나오는 일곱 여신을 통해 나의 미래를 알려준다. 이 이유만으로 이 책은 충분히 읽고 싶어졌다. 그리스신화라고 하면 어릴적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꼭 읽어보지 못했더라도 그리스신화속에 나오는 신들을 모를일이 없다. 어릴적부터 쉽게 접했기에 각인되어 있는 우리 머릿속의 여성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자신의 성격과 마음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여신의 어머니 격인 헤라는 강하면서도 많은 여성들을 보듬어 줄 주 아는 여성이다. 또한 사랑앞에서 불타오르는 질투도 있는 여성이다. 이런부류의 여성의 특징과 행동 그리고 사랑법과 사회생활의 방식과 간단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느 부류에 속하는 여성의 이미지일까는 고민해 보기도 했다. 책속에서 나오는 이 일곱명의 여신은 모두가 유명할 뿐만아니라 그 이미지 또한 강하게 있으며 각자 신마다 특성과 성격이 있다. 이 책은 아나운서 이숙영이 말해준 것처럼 인문학에 기초한 자기계발서라고 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큰 공감도 그렇다고 아니라고도 말을 못 하겠다. 자신의 특성을 성격과 단점을 알았다면 분명 좋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보면 이 책은 어느면에서는 자기계발서라는 말도 맞을 듯 하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완전한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읽지 못했던 이유는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여성의 이미지는 아주 강한 여성상의 대표적인 이미지만 그렇다고 여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성격은 없을 것이며 세상의 모든 미래를 보여주는 점이나 책에서도 그러하듯이 어느정도는 재미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그냥 단순 자기의 성격과 내면에 숨겨져 있는 여성상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그리스 신화속에 등장하는 여신들과 여성상의 재미있게 표현재주고 찾아가는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이 책을 처음 받고 먼저 쭉 훌텄을때 정말 깜짝 놀랐다. 정말 살림을 하면서 하나 열까지 꼭 필요한 부분들을 꼼꼼하고 꼭 알아야 할 노하우를 숨김없이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부터는 꼭 살림을 하지 않더라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도움이 되는 것들로 가득차 있어 정말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했다. 화분을 키우는 방법과 방과 거실, 욕실 등 각각 위치에 어떠한 식물이 좋은지부터 그 식물의 특성 등 모든 것을 한눈에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으며 간단하게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이라든지 욕실청소를 쉽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등 이 책을 통해 몰랐던 것들을 너무나 많이 알게되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지식적으로만 배워야 공부가 아니라 이렇게 실생활에서 정말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이 책 또한 지식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이책에서 도움을 받았다.

책속에서 참 좋았던 부분은 친환경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모든 것이 자연 친화적이며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책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건강은 역시 자연에서 나는 제철음식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줬다. 또한 냉장고 관리법과 함께 있는 각 음식의 보관 방법과 유통기한 그리고 영양소를 잘 알아 볼 수 있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책 전반적으로 살림의 여왕이 알려주는 노하우라 그런지 음식과 옷가지 기타 등등 여러 가지의 보관방법과 활용도를 뛰어나게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그 물품을 활용해서 각 위치에 맞게 인테리어하는 방법도 곳곳에 숨겨져있어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직 미혼이라 어쩌면 그렇게 필요한 책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아직 미혼일수록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살림을 하면서 꼭 알아야할 필수조건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혼자살면서 더 유용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후에 결혼을 해서도 정말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기에 공부를 해두면 더 좋을 것이다.

요새 ‘에코’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에코’라는 단어의 참 의미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방식대로 조금씩 살림의 습관을 바꾸어 간다면 나 또한 살림의 여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렌지 주스의 비밀

오렌지 주스의 비밀 - 신선함이 조작된
앨리사 해밀턴 지음, 신승미 옮김 / 거름 / 2010년 9월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나는 몇해전에 읽었던 ‘과자,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일 떠 올랐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과 같은 음식이 이런 책을 굳이 읽지 않더라고 몸에 좋지 않을거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과자, 달콤한 유혹’란 책을 읽고 나서 너무나 끔찍했고 정말 내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과자 가공식품은 절대 먹이지 않겠다라는 강한 의지까지 만들어 줄 정도였다. 그런 맥락에서 탄산음료보다는 과일류의 음료를 더욱더 즐겨 마셨던 것이 사실이다. 광고의 카피처럼 100% 천연 과즙은 아니더라고 어느 정도의 건겅에 조금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무참히 빼앗가 갔다. 저자의 말처럼 오렌지주스가 인체에 아주 독한 해를 주지는 않지만 소비자는 알 권리가 충분히 있다. 이 제품에 어떤 첨가물이 첨가되었고 어떠한 공정을 통해 음식이 만들어 졌는지는 제품상세표로 통해 소비자는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겠금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오렌지주스은 100% 과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광고의 카피와 광고의 내용은 마치 이것이 진짜처럼 광고가 되어지고, FDA에서는 식품구매자 대다수가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무지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품상세표를 아주 간단하게 하여 이러한 잘못 된 정보를 마치 진짜인양 받아들이게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FDA에서 이러한 부분을 묵과하고 오히려 부축여 오렌지주스의 시장을 키워줬고 이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어느 누구도 오해하는 부분이 없게 만들었다. 저자 앨리사 해밀턴 또한 처음부터 이 분야를 연구하기로 했던 부분이 아니다. 저자는 스위트오렌지의 생물학적 다양성에 대해 연구를 하던중 우연히 레이크 랜드에 위치한 토머스 맥 감귤류 기록보관소에서 감귤정보를 보게 되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저자 또한 처음에 굳이 인체에 아주 유해한 것도 아닌데 이런 부분을 연구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알 권리를 받아들이고 소비자를 위해 이 책을 내었다.

오렌지주스는 처음 전쟁을 하던 군대의 비타민 보충을 위해 개발되어지 시작했다. 열로 가공한 오렌지주스는 신선한 오렌지주스의 맛을 내지 못했고 이부분을 해결하기 과학자 몇 명이 보여 가공된 오렌지주스의 맛을 내기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오렌지주스의 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을 넣기 시작되었다. FDA는 이런부분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서로 눈감아주기 식으로 그동안 많은 소비자를 속여왔다. 소비자를 가장 생각해야하는 FDA가 이런식으로 눈감아주기를 한다면 소비자는 정말 어떤것을 진실이라고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제품상세표에 칼로리까지 적게 되어진 현 시대에서 이런식으로 거짓은 이제 그만되어져 할 것이다. 오로지 소비자의 알 권리 위해 이런한 책을 내준 저자 앨리사 해밀턴은 고마울 수 밖에 없다.

마법의 심리테스트 4

마법의 심리테스트 4 - 퍼스널리티 ㅣ 마법의 심리테스트 4
나카지마 마스미 지음, 이희정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8월

내가 읽은 마법의 심리테스트는 4번째 퍼스널리티 였다. 이 책의 주된 소재는 성격테스트이다. 내 성격이 어떤 성향을 띄우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고 짧은 테스트였지만 사실 조금 놀랐다. 나에게 이런면이 있었나 하는 것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정말 내 성향가 맞아 떨어지게 놀랄 따름이었다. 아주 간단했지만 풀이와 해석에서 오는 성격의 이면은 나에게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었다. 책을 받자 마자 너무나 재미있어서 사실 앉은 자리에서 모든 테스트를 다 했다. 어느정도 성격테스트에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웃으면서 한것이 사실이다. 또한 책을 받고 나서 회사에 있는 직장동료와 친한 친구들을 만나서 한게 된 이 테스트 때문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모두들 맞장구를 치며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친구들과도 성격에 대한 분석이 들어갔다.

마법의 심리테스트는 4번째 퍼스널리티에는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은 따로 없다, 숨어 있는 성격을 찾아라, 연애와 결혼의 숨은 능력 찾기,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다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내 진짜 성격을 찾아보는 것이다. 심리테스트를 하는 과정을 너무 길지 않아서 쉽게 쉽게 주변사람들과 같이 하기에도 참 좋아 여러명이 모여 이 책을 통해 심리테스트를 한다면 더욱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은 특징이다.

이렇게 책으로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심리가 100% 내 심리는 아니겠지만 이 책 한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저자 나카지마 마스미는 일본의 성격연구겸 수필가로 일생을 건 작업이고 성격유형에 관한 독자적 연구에 매진하였다고 하니 이 책이 그냥 재미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간단한 자기의 성향과 성격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순간순간 선택하는 상황속에서 자신의 심리와 성격을 찾아보는 아주 재미있는 일을 것이다.

콜링

콜링 calling - 빅마마 이지영 터키 소나타
이지영 지음 / 북폴리오 / 2010년 7월

빅마마의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시원시원하면서도 사람의 감성을 움직여 주었다. 사실 빅마마라는 그룹을 잘 알지만 그 개개인은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는 가수 빅마마가 아닌 인간 이지영을 만나게 되었다. 눈부신 터키의 풍광아래에서 이지영이 그리고 썼다고 했다. 이지영은 이 글을 쓰면서 무엇보다 힘을 빼고 담담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속에 담겨져 있는 글들은 독자를 위해서 보여주기 위해서 써진 글들이 아니라 정말 솔직한 글 자체 였다. 이 느낌은 무척이나 담백했고 또한 가수 이지영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지영이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또한 너무나 잘 그린다는 것도 예전 인간극장을 봐서 알수 있었지만 책속에서 소개되어지는 이지영의 그림은 이 책과 너무나 자라 조화되어 정말 더 좋았다.

이 책은 터키를 여행하는 중에 글을 썼다고 했는데 책을 보는 내내 터키를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지영이 소개해주는 터키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이징영의 모습은 멀지 않고 너무나 가깝게 느껴졌다. 마치 아침에 산책하듯이 터키를 보여주었다. 터키에서 만나 사람들에게는 진실이 담겨져 있었고 재미있었다. 한국전쟁때 참전 국가였다고 당당하게 말해주는 사람, 또한 한국에서 노동자 일하면서 상처도 남았지만 그래도 한국은 너무나 좋았다고 말해주는 너무나 고마운 사람, 또한 이지영에게 터키의 곳곳을 보여주는 사람들과 꾸밈이 없고 거짓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정겹고 고마울 정도였다.

우연히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여행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마치 병처럼 여러나라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말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그 보기 위한 여행이 아닌 그 속에 동화되고 그 속에 묻혀져 속하고 싶고 진실을 보고 싶어하는 여행. 이런 여행을 꿈꾸고 정말 이런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터키의 여행집이 아닌 이 책은 가수 이지영의 에세이집이다.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터키의 풍경과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속에는 화려함과 보기에만 좋은 글은 없다. 그냥 조용하고 잔잔하게 그렇지만 그 속에 소박함과 진실이 담겨져 있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