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중의 막장-노숙자들은 그곳을 그렇게 부른다-인 쉼터로 끌려가게 될 것 같다. 소주도 담배도 자유도 없는, 대신 땀만 흘리는 노동과 긍정적 사고에 대한 강박과 억지 희망만이 창궐하는 그곳에 감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김중혁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