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 - 아서와 선택된 아이들
TJ 클룬 지음, 송섬별 옮김 / 든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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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왠지 읽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벼랑 위의 집> 은 읽기 쉬우면서도 동화처럼 아가자기한 맛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설책이 600 페이지에 달하다보니 이야기가 조금 늘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거다.

뭐랄까.. 심각하게 지루하지는 않은데 (그리고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왜인지 페이지가 생각보다 느리게 넘어가는 느낌..;;

작가 입장에서는 재미있다고 썼을지도 모를 이런저런 감정이나 상황의 묘사들을 조금만 줄였어도 책에 대한 이런 아쉬움이 남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다..aa

+
'퀴어' 소재에 대해 거부감은 없지만 이 작품에서는 뭔가 뜬금 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그렇긴해도 서로 다른 존재들이 서로에게 의지해가며 예쁘게 살아가는 이야기는 뭔가 작고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것을 보는 듯한 경험이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선사할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마음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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