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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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나는 자네를 아주 좋아하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필리푸스보다도 자네의 손에 맡겨졌을 때 로마가 더 끔찍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p.396

연륜은 무시할 수 없는 건가요? 원로원 최고위원 스카우루스는 술라의 본 모습을 정확하게는 모를지라도 그를 꿰뚫어보는 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예언일 듯 합니다. 곧 술라의 세상이 올테니까요. 과연 스카우르스 예언대로 그는 독재자가 되어 로마를 끔찍한 도시로 만들까요?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얽히고 얽히면서 역사는 만들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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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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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감이 안오는 소설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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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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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허버트의 장편소설 ‘듄’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인 ‘듄의 이단아들’... 역시 아무런 배경설명 없이 엄청난 세월을 건너뛰어버리고 시작하고 있었답니다.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무앗딥 폴의 이야기부터 시작된 ‘듄’은 이제는 또다른 시대의 또다른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었답니다. 뭔가 우리가 사는 사회 닮은 듯 하지만, 과거 인공지능의 반란으로 기계를 믿지 못하고 사용금지당한 세계. 덕분에 기계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많은 전문가들이 있는 사회인 듄의 세계. 그래서인지 미래도 아니고 과거도 아닌 새로운 세상 이야기였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 역시 과거의 반복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도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들의 의식이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본질적인 면에서는 역사의 반복일뿐인 것처럼 말이죠.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가 않거든요. 동물의 본능이란 것은 기본적인 욕구이기에 반복될 뿐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 형태가 바뀌고 방법이 바뀌고 대상이 바뀔 뿐... 듄의 세계에서도 똑같네요. 권력을 잡기 위한 각각의 집단들의 야망과 욕심, 그리고 이를 위한 경쟁과 암투..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선과 악 중간 어딘가에 있는 이들간의 이야기였어요. 그래서인지, 권선징악의 히어로물보다 이게 좀 더 인간적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베네 게세리트와 트레이랙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잃어버린 자들을 이끄는 명예의 어머니들이 주인공들이네요. 물론 그 안에는 계속해서 태어나는 ‘골라 던컨’과 모래벌레들을 다룰 수 있는 ‘시이나’라는 인물들이 중요한 사건들을 만들어내지만 말이죠. 과연 그들은 어떤 목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사건들로 이 시대를 변화시키려는 걸까요? 아직도 신황제가 추구했던 황금의 길 위에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 그들의 미래 역시도 그럴겁니다.

새로운 무앗딥을 만들어내려는 베네 게세리트 집단은 폴의 유전자를 계속해서 유지하며 아트레이데스 자손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골라 던컨 역시 그들의 교배 프로그램을 위해 키워집니다. 트래이랙스는 수천년동안 만들놓은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이미지 안에 감추어두었던 본래 모습을 드러냅니다. 업그레이드 얼굴의 춤꾼이라는 비밀 병기와 사라져가는 멜린지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며 우주를 지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존재들... 대이동에서 돌아온 잃어버린 자들과 이들을 이끄는 명예의 어머니들은 강력한 그들만의 종교를 가지고 도전을 해옵니다. 과연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얽히고 얽힌 이야기... 두꺼운 책 한권에 모든 역사가 들어있네요.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내는 또다시 반복되는 역사 이야기... 듄의 이단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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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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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까라마조프 형제들’이라는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이름도 어려운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책이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그런데... midnight 세트가 아닌 noon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웬지 그의 작품은 어두운 분위기의 midnight 세트에 포함되어야만 될 듯 한데 말이죠. 알고보니 이 작품은 비밀 정치 써클 활동으로 잡혀서 강제 노역을 하다가 10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암흑기 전에 쓴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의 작품 중에서 흔치않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작품! 그런 작품 이었답니다.

기쁨과 행복은 인간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지! 행복한 인간의 심장은 사랑으로 끓어오른다! 자신의 마음을 모조리 다른 이의 마음속에 흘려 넣고 모든 것을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한다. 이 기쁨이란 것은 어찌나 전염성이 강한지!

p.80

기본적으로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더라구요. 세상의 모든 이들이 자신을 버렸다며 우울의 바닥을 기어다니는 몽상가 <나>는 우연히 만난 비극의 여주인공처럼 울고 있던 <나스쩬까>의 사연에 함께 하게 됩니다. 1년 전에 기다려달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떠나간 남자친구 때문에 슬퍼하는 그녀. 그녀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도와주다가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죠! 불과 사흘만에 말이죠.. 요즘말로 ‘금사빠’ 입니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하지만... 과연 그의 사랑은 받아들여졌을까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내 사랑이 당신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당신이 느끼지 못하도록 그렇게 사랑할 겁니다. 당신은 다만 매순간 듣게 될 겁니다. 느끼게 될 겁니다. 당신 곁에서 감사에 넘치는, 감사에 넘치는 심장이 고동치고 있음을. 당신을 위해 뜨거운 심장이..

p.101

한순간에 빠져버린 사랑.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는 그녀의 조건은 어떻게 된건가요? 뛰는 심장은 과거의 약속으로 어떻게 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하지만,,, 이 시점에 이런 고백은 참으로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기다리고 기다렸던 연인은 나타나지 않고, 슬픔에 빠져있는 감정적인 그녀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던 그녀에게... 이렇게 사랑을 일방적으로 고백하면서 아무런 짐이 되지 않겠다고 하는 그의 이야기. 찬성하시나요?? 이 몽상가의 멋진 말솜씨에 여러분도 넘어가실건가요? 그녀는 넘어갔을까요?

누구나 한순간의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곤 하죠. 지고지순한 사랑도 좋지만, 젊은 피가 끓어오르는 한순간의 열정! 감정 변화가 엄청났던 두 주인공이었기에, 이러한 사랑의 열병도 한순간에 폭발해버렸던 거 같네요. 동정심이었을 수도 있고, 연민이었을 수도 있고, 동질감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소설이니 그냥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최고의 소설가의 작품이기에 추해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구요. 여러분의 추억 속에는 어떤 사랑이 있나요? 어떤 사랑을 꿈꾸며 기다리고 있나요? 뭔가 어려운 이야기만 썼을 것 같은 도스또예프스키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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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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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추리 소설 세계에서도 누구나 아는 명탐정들이 있는데요. 아는 탐정 누가 있으신가요? 코넌 도일의 셜록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르.... 그리고,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아시는 분들만 아실까요?? 본업이 탐정은 아닌, 영국 시골 동네의 신부이신데요. 동글고 넓적한 얼굴에 두 눈은 북해처럼 공허하고 키는 작달만한 전형적인 동부 촌사람인 그는 뭔가 행동이 어설프고 서툴러 보입니다. 커다랗고 낡은 우산은 계속 떨어뜨리고, 여러 갈색 종이 꾸러미들로 쩔쩔매기도 하고, 보석 십자가를 가지고 있다고 사방팔방에 떠들어대고 말이죠....

범죄는 예술 작품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놀라지 십시오. 지옥같은 작업실에서 나오는 예술이 물론 범죄만은 아니지요.

p.65

하지만, 모든 이들의 고백을 듣는 신부의 경험과 본질을 놓치지 않은 관찰력으로 놀라운 추리를 보여주고 있네요. 기발한 방식으로 물건을 훔치는 무슈 플랑보가 안타깝게도 그의 타겟인가 봅니다. 아니 라이벌이라고 해야하나요? 예술적인 그의 범죄를 미리 알았던 것처럼 어떻게 된건지 술술 설명하면서 해결해버리는 브라운 신부. 그렇다고 플랑보를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걱정하며 길잃은 양을 대하듯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출하시네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해버려서 탐정이 아니라 신부였던 것을 깜빡할 뻔 했네요.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noon 세트의 '푸른 십자가' 책에는 브라운 신부가 나오는 단편 4개가 실려있었답니다.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소설인 ‘푸른 십자가’. 발자국 소리 하나로 모든 사실을 파악해버리는 ‘기묘한 발자국’. 플랑보의 마지막 범죄였던 보석이 사라져버린 ‘날아다니는 별들’. 플랑보가 탐정이 되어 함께 하는 투명인간 같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사람’... 작품 하나하나 모두 기발하고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였답니다. 하지만, 브라운 신부의 눈과 귀를 속일 수는 없었답니다. 셜록홈즈와는 다른.. 그만의 독특함이 있는 브라운 신부의 멋진 활약에 반해버렸어요. 그가 나온 이야기들을 더 찾아봐야할 듯 하네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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