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후, 일 년 후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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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p.10


 

새벽 4시가 가까운 시각에 젊은 여자에게 전화를 거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하는 순간들 모두 있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그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남자였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사랑했던 연인이었나 보군요. 비참하네요. 그것도 온갖 우울함이 가득한 새벽 4시에..


근데.. 보통 새벽 4시에는 자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필요가 있나요? 독특한 사고를 가진 분이시군요. 아니면 독특한 삶의 패턴을 가진 분이거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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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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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정관의 자리에 7번이나 올랐던 로마의 일인자 마리우스도 죽고, 스스로 독재관에 올라 로마를 다시 로마답게 만들고자 했던 술라도 죽었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마의 위대한 인물들이 전부 사라졌답니다. 그렇다고 로마가 죽었냐고요? 절대 아니죠. 그렇다고 로마가 더 이상 재미없는 도시가 되었냐고요? 그럴 리가요. 오히려 더 재미나졌답니다. 새로운 인물들 때문에 난리가 났거든요. 매혹적이고 야심만만 한 이들이 누구냐고요? 로마의 1차 삼두정치의 주인공들!! 이제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로마의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있지만, 술라는 지는 태양이며 자신은 떠오르는 태양이라며 아주 패기 넘치던 폼페이우스. 하지만, 로마를 위협하는 히스파니아의 세르트리우스와 만남에서 무참하게 패배합니다. 자존심 뿐만 아니라 자신감 역시 땅에 떨어진 폼페이우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오히려 폼페이우스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네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자만감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능력 있는 동료 덕분에 세르트리우스를 해치우고 당당하게 로마로 돌아옵니다! 그의 목표인 집정관이 되기 위해서 말이죠.. 원로원 의원을 지내지도 않고 집정관이 되는 초유의 사태로 자신만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술라의 시대에서 엄청난 부자가 된 크라수스. 그는 돈만 밝히고 계산에만 능한 인물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네요. 로마인이었지만 검투사가 되었고, 검투사에서 노예 반란의 지도자가 되어 로마의 적이 되어버린 스파르타쿠스를 멋지게 해결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만의 냉혹함으로 로마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마무리를 합니다. 로마로 통하는 아피우스 가도를 따라 스파르타쿠스 추종자 6천600명을 6천600개의 십자가에 매달아버리죠. 무시무시합니다! 과연 그의 진정한 정체는 무엇일까요?

 


 

유피르테 대사제를 벗어난 카이사르는 이제 하나하나 자신만의 경력을 쌓아갑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조금은 빨리 따라잡아야 하잖아요? 편법도 쓰고 인맥도 동원하고 해야 할 듯합니다만, 그는 완전 정공법으로 가네요. 자신에게 누가 될만한 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법을 피해서 교묘하게 자신의 명성을 높이네요. 똑똑한 친구입니다. 마리우스와 술라가 제대로 사람을 봤나 보네요. 완전 호랑이 새끼인 듯합니다!

 


 

카이사르, 나는 네가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너를 아르키메데스가 정의한 일명 '부동의 원동자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만물을 움직이는 자) ' 부류로 분류해놓았단다. /p.390


 

각자의 포부가 대단한 인물들이네요. 모두 야심만만하고 당당한 인물들입니다. 똑똑하고 자신만만한 로마인들이군요. 로마는 어디서 이런 인물들이 계속 나타나는 건가요? 그래서 로마인가 봅니다. 대한민국에는 이런 인물들이 왜 없는 걸까요? 어찌 되었건 1차 삼두정치의 주인공들이 드디어 모두 세상에 나타났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카이사르의 손바닥 위에 있는 듯합니다. 그들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집정관이 된 것도 그렇고, 로마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자 했던 머리싸움도 그렇고, 그러다가 틀어진 이 둘을 강제로 화해시킨 것도 그렇고.. 전부 카이사르의 작품이었으니까요. 앞으로 더 재미날 것만 같은 이들의 삼각관계! 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에서 더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겠죠? 로마 역사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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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한국사 퀴즈 2 맛있는 공부 45
한날 지음, 전기현 감수 / 파란정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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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학습만화 시리즈" 아시나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대여했다가 너무 재미나다며 애정 하길래 한 권 한 권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모았던 학습만화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한국사 이야기 편이 나왔네요. 맛있는 간식들인 떡볶이, 가래떡, 만두, 삼각김밥들을 캐릭터로 만든 뽀기, 찹이, 래야, 두야, 모네, 쎄세 친구들이 나오는 이야기!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 모습이 딱 초등 아이에게 친구처럼 느껴져서 더 재미난 듯하더라고요.

 


 

이전에 만났던 책들은 고사 성어, 속담, 사자성어, 맞춤법 같은 알면 좋은 것들이거나 게임, 수수께끼 같은 재미난 놀이들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알면 좋은 상식! 알아야 하는 역사! 바로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과연 이 친구들이 어떻게 한국사를 재미나게 알려줄지 기대되더라고요. 물론 약간 걱정도 되었고요..ㅎㅎ 게다가 한국사 퀴즈라잖아요! 퀴즈!!?? 학습만화 시리즈답게?

 


 

택배 도착하자마자 저보다 아이가 먼저 소리치면서 빼앗아가더라고요. 자기가 먼저 본다면서 비닐을 뜯어서는 앉은 자리에서 바로 후다닥 완독해버리네요..ㅋㅋ 그리고 지금 제 옆에서 또 보고 있어요. 역시 재미난 건 여러 번 봐도 재미난 가 봐요. 저도 그 사이에 끝까지 읽었는데요. 딱 초등학교 1학년 또는 2학년 친구들에게 좋을만한 내용이더라고요. 너무 자세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정말 중요한 인물들 몇몇 소개하면서 살짝 집고 넘어가는 이야기였거든요. 역시 초등독서로 좋은 시리즈!!

 


 

 

이번에 새로 나온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한국사 퀴즈"는 2권짜리인데요. 이번에 만난 책은 그중에서 2번째 책이라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기까지 내용이었답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왜구에 맞선 이순신 장군부터 일제강점기 대한 독립운동을 했던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그리고 6.25 전쟁 중에 나라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군인들까지.. 아마 아이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인물들과 사건들이라서 어렵게 읽히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그렇다면 퀴즈는 무엇일까요? 사실 찹이와 친구들이 과거로 여행을 떠난 이유가 지구온난화로 녹아 없어지고 있는 눈사람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였거든요. 지구온난화를 없애기 위해서 각 시대별로 퀴즈를 풀어 마법의 구슬들을 찾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이었답니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설정 아닌가요?? 그래서 중간중간 위기의 순간에 퀴즈를 푸는데요. 흠.. 퀴즈 정답들이 책에 나오는 것은 아니라 약간 당황했어요. 모르는 내용이니 아이는 당연히 고민 없이 pass 했지요..ㅋㅋ 나중에 언젠가는 그 퀴즈들의 정답을 공부하고 기억하게 되겠죠? 지금 모른다고 어찌되는 건 아니니까 저도 pass!!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시리즈는 친근한 캐릭터들의 캐미와 재미난 스토리 덕분에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학습만화이랍니다. 고사 성어, 속담, 관용구, 사자성어, 맞춤법같이 공부를 위한 내용들이지만, 공부보다는 여러 번 읽으면서 익숙해지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한국사 퀴즈는 이런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어요. 퀴즈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한국사의 큰 흐름 정도는 친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초등 1학년 권장도서? 초등 2학년 추천도서? 이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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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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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나는 네가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너를 아르키메데스가 정의한 일명 '부동의 원동자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만물을 움직이는 자) ' 부류로 분류해놓았단다. /p.390


 

정확한 표현이네요. 카이사르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만물을 움직이는 은둔의 고수? 비밀의 큰손? 실질적인 권력? 같은 인물이었네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를 중간에서 교묘하게 이들이 균형을 잡아주는 무게 추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이야기였답니다. 한발 물러서서 어떤 일이 벌어지나 지켜보는 중이었거든요. 이 시기가 지나면 제일 앞자리에 서게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위대한 집정관들을 손바닥 위에 놓고 움직일 정도면, 그의 예언이 거짓은 아닐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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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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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 지금 요구한 일은 절대 불가능하네! 절-대-안-돼! 그건 성문법과 불문법에 모두 위배된다네! 원로원 의원을 지내지 않고 집정관에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어! /p.272


 

폼페이우스가 미친 건 아니겠죠? 로마의 모든 법이 안된다는 것을 하겠답니다. 원로원을 온통 매수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로마를 위협하네요. 안 들어주면 군사를 데리고 로마로 진군하겠다고 말이죠! 물론 협박이라지만.. 폼페이우스의 진짜 의도는 바로 로마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사건을 자신이 만듦으로써 자신의 명성과 이름을 높이고자 함이랍니다. 그놈이 명예욕은 끝이 없군요! 대단합니다! 과연 로마는 그의 요구사항을 들어줄까요?

 

지금이나 옛날이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나 봅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면 정확히 어떤 이야기인지 아시겠죠? 온갖 강대국들의 이익과 명예 때문에 벌어진 전쟁! 이 전쟁으로 파괴되고 슬퍼하는 이들은 불쌍한 민간인들이잖아요. 도대체 전쟁을 원하는 사람과 전쟁을 하는 사람이 달라야 하는 건가요? 마음에 안 들면 지네들끼리 콜로세움에 모여서 치고받고 싸우면 되잖아요! 슬픈 사건이네요. 빠른 시일안에 평화롭게 끝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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