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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하지만 신은, 우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행복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을 때 비로소 당신의 가호를 내려주시니, 라 투르 부인에게 한 가지 행복으로 마련해 주신 것은 부도 명예도 주지 못하는 것, 바로 친구였네. /p.16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라도 우리에게는 희망이라는 것이 언제나 존재하는 거 같아요. 모든 것을 내려놓기보다는 다시 좋아지기를 바라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족들의 반대에도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머나먼 곳으로 온 라 투르 부인에게 남은 건 아무도 없답니다. 남편은 열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국의 땅이라 친구도 없고 아는 이도 하나 없는 그녀에게 남은 건 오직 뱃속의 아이뿐. 그리고.. 한 명의 친구! 희망이 보이네요. 새로운 삶과 새로운 운명이 보입니다.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갈 그녀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