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번 고마워 - 첫사랑이 알려준 7가지 성공 키워드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김활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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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다분히 소모적인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의욕없는 고등학생 요스케는 아버지의 서점을 보고 있다가 첫사랑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가 주문한 책제목을 적은 쪽지만 덜렁 받아들고, 한참 후에야 이름도 전화번호도 묻지 않은 자신을 책망하며, 아무렇게나 뻗친 머리카락을 후회한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주문한 책이 도착하자 그 책을 읽어가기 시작한다. 소녀에 대한 기다림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지만, 자신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깨닫고 책에 빠져들게 된다.

'절대로 식지 않는 미칠 만큼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계속 행동하자'는 책의 가르침에 따라 그 아이와 친해지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과정은 슬핏 웃음이 나온다. 요스케는 미리 짠 어색한 대본을 떠올리고, 연습하고, 쑥스러워하며 그 소녀를 기다린다.

 책이 인연의 되어 첫사랑 소녀 하루카와 친구가 되어가기 시작하고, 하루카는 요스케에게 7가지 성공 키워드를 알려준다. 하루카는 그녀의 아버지가 알려 준 내용을 요스케에게 하나하나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요스케와는 다른 꿈꾸는 요스케로 거듭나게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자.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을 알자.

 경제적인 성공의 진실을 알자.

 수단을 목적으로 삼지 말자.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을 버리자.

그리고 성공 키워드 레슨을 받는 동안 요스케는 마음속에 품어왔던 수많은 꿈들을 아무런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채, 또는 잠시 잠깐의 도전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해버리는 삶을 거부한다. 그리고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한가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 모두 도전하는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을 시작하는 글에서 작가는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용기를 잃고, 무기력해져서 꿈을 꾸지도, 도전하지도 않는 많은 젊은이들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는 일에서 도망쳐 본 경험이 있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7가지 성공 키워드를 유심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다 알고 있고, 저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작 중요한 것은 의지·용기·결단력 등과 같은 스스로의 태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곰곰히 따져보고,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씩 시간과 공을 들이면, 그리고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원하고 바라고 그리는 멋진 모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하지 않은 이유로, 시간과 주위의 압박으로,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초조와 불안에 떠밀려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성공'이라는 것이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은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그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어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은,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라는 말을 누군가가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다.

 평범해보이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중에서 실천하고 있는 게 정작 없다는 사실과 마주할 때 그 누군가의 말이 생각하게 되고, 초조함은 슬쩍 존재감을 알린다.

 이번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성공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그리고 그 성공의 모습에 조금씩 다가가겠다. 소중한 자신을 방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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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매니지먼트 - 인간경영.감성경영을 넘어서는 21C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제임스 오트리 지음, 권상술 옮김 / 열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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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 역시 사랑의 표현방법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사랑하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방법상의 차이가 조금씩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은 인간사회에서 비타민만큼 중요할 것이다.

인간경영, 감성경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저자는 사랑을 내세우고 있다.

러브 매니지먼트!

오랫동안 경영자로서 경험을 저자는 책에서 풀어놓고 있다. 중간중간에 시도 몇편인가 있고,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나열하며 부드럽게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일터에서 머물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며, 그리고 어느 순간 거기서 떠나야 할 순간을 맞이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 과정을 한번쯤은 거칠 수 밖에 없고 감정을 가졌기에 그 과정에서 상처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지만 그 일에 대처하는 태도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영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경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는 경영방식으로 사원들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지원한다면 사원들은 더 행복해 질 수 있고, 행복한 사람들은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자신의 일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 내용중에 일자리와 일이 다르다고 파트가 있다. 그리고 그는 일자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해고한 적은 있어도, 일을 사랑한 사람을 해고한 적은 결코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두가지를 다르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수긍이 갔다. 일과 일자리는 엄연히 다르고, 그것은 그 사람이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숨길 수 없이 드러나버린다는 것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일자리가 아닌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현실의 조급함에 자신을 밀어넣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싸고 있는 띠지에 '사람을 보살피는 경영이 바른 경영'이라고 적혀 있다. 책에는 좋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만 한다면 모두가 회사와 함께 스스로를 성장시키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씩 스스로를 변화시킨다면 어느 순간 러브매니지먼트의 이상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날 아침 모두가 멋진 일터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순간이 꼭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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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인 비즈니스
글로벌 아이디어스 뱅크 지음, 고은옥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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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이나 경제, 경영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계기로 앞으로 열심히 읽게 될 것 같다.
책소개와 목차에 다양하고 생소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해 놓고 있어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목차에서 이혼식이라는 것을 보고 수완 좋은 사람들은 이혼마저 놓치지 않는구나라는 싶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농담처럼 쓰이는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이 파트를 읽어봤는데,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결혼식을 했던것처럼 자연스럽게 이혼과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회로 쓰이고 또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나지만 부모로서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순조로게 마무리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정말 주위의 도움이나 따뜻한 애정이 필요한 순간은 결혼식보다는 이혼식일지도 모른다. 이혼은 결국은 혼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때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이혼에서 오는 심리적 타격과 거기에 따르는 기술적인 문제, 서류나 법률 문제가 겹친다면 더 피곤해 질 것이다. 그런 감정을 제외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한다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그리고 제공받는 사람 모두 이득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목차만 봤을 때는 실제로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책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사이트까지 자세하게 소개한 것을 보니 누군가가 지금 이 순간에도 경영하고 있는 것 같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한 것만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은 타인과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대한 배려를 사업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사업은 결국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환경이나 어린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배려한 사업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잘 살아가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존하면서 모두 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더 의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발상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로 조직을 만들고 운동으로 전개하는 등 실제로 행동에 나선 사람들이 있어서 놀랍고, 지금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은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됐다.
우주에서 날아온 별똥별같이 생소한 것은 없고 거의 평범한 생활속에 낚아올린 아이디어라서 조금 긴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바뀌는 속도만큼 사람들도 바뀌고 있고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이템은 항상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세상에 반짝이게 만들려면 그것을 먼저 발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게으르게 느껴진다.

스쳐지나갈 수 있는 상황들을 사업으로 변모시켜서 크게 키운 사람들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이겠지만  더 이상 늦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각성과 사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해 주고,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꿈꾸게 하는 책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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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부에 미쳐라 - 부와 성공에 직결되는 공부법 50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김활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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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저자는 20대의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대 이전에도 열심히 성의를 다해 공부를 하겠지만 그 이전의 공부는 스스로가 선택한 공부가 아닐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기본 과정이 정해져 있고 그 속에서 열심히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할 수 있을 뿐일 경우가 대다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20대가 되는 순간, 모든 것은 본인의 몫이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언제 공부할 것인지 그리고 공부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도 오롯히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싱거운 변명은 아무도 귀기울여주지 않는다.  

그리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또, 사회생활을 준비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20대에는 자신의 선택한 공부를 할 수 있고 그런만큼 자신을 발전시킬 가능성도 큰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20대때 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가의 문장들에 신뢰를 갖게 되었다.

작가는 사회생활을 하는 또는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어서 공부를 통해서 자신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살아남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원하는 모습의 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어디서든지 두각을 나타낼 수 있고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누군가 반드시 알아볼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재차 삼차 강조한다.

이 책은 그가 강조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들이 잔뜩 나열되어 있다.

우리나라 20대 중에 공부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없을 것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는 것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이제껏 한 공부로 모자란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작은 한숨이 내쉬어질수도 있겠고 당장의 피로감도 어쩔 수 없겠지만 미래를 위해 그정도의 투자는 필수옵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야하니까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처음 들었을 때 말장난으로만 받아들였는데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하건데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나보다.

해야하니까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왕 해야하는 거 즐겁게 하고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도 조금 줄여야 하고 바쁘게 여기저기 쫓아다녀야 하겠지만 그게 다 경력이고 실력이 되는 게 아닐까.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마음이 젊은 사람들 모두 스스로의 이상형에 가까워지길 바라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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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가출 중
미츠바 쇼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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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성잘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아빠가 가출하고 열네살의 달리는 꼬마 막내와 살짝 방황하는 열일곱살의 여고생인 둘째 딸, 스물 일곱살의 백수청년 맏아들과 마흔 두살의 알콜 의존증의 엄마,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일흔 세살의 할아버지가 같은 공간에서 자기만으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기 시작한다. 가족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차리고 가끔 남같으면 등 돌렸을 것같은 다툼이 있어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진정되는 것을 보면 가족의 에너지란 엄청날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리고 그런 힘이 이 가족에게도 미미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 공간안에서 각이 반듯한 정육면체 같은 모습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려고 몸부림치지만 시간일 갈수록 모서리가 깍여나가고 둥글어진다.

가장의 부재전에 아빠가 이 가정이 소통의 주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가 가출을 단행하면서 이들은 소통의 방법을 잃어버리고 당황하고 안절부절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가 행동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들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간다. 방황의 끝에서 모멸감을 느끼는 대신 그들은 상황을 서서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아빠는 가출중이라서 우정출연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들이 그에 대한 기억을 따라가면서 그에 대한 대략의 인상을 잡아낼 수 있다. 자유를 꿈꾸고 세상을 구하고 싶어했지만 결국 한사람의 세상을 구하고 지구상의 로맨티스트로 존재하고 싶었던 남자가 아니었을까?

책 속의 가족은 특수한 사정상 미묘한 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을 터놓은 대화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로 곰살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식탁에 둘러앉은 화목한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불건전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즐거운 추억 같은 것에서 얻는 안식같은 것도 없다.

하지만 아빠의 가출 이후 모여 살게 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천천히 자리를 찾아간다. 그런 과정동안 가족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털어내는데 그것을 종합해보면 이 가족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누군가는 아는데 상대는 알지 못하고, 때로는 불건전 정보를 철썩같이 믿고 마음의 평온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세상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는 없으니까. 단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판단의 기초로 삼아 살아갈 수 밖에 없어서 마찰과 충돌은 필연적인게 아닐까?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현명하게 굴 수 있다면 행복에 한걸음 다가서는 게 아닐까 싶다.

재미있는 책이다. 파트마다 화자가 바뀌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래서 이전에 생겼던 궁금증들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바뀌며서 속시원히 해결된다. 연령에 맞는 고민과 생각들을 잘 풀어낸 거 같다.

'아빠는 가출중'이라는 제목과 책 표지를 보면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 솔직히 제목이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어나간 책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원제는 염세 플레이버!

각자 조금씩 염세의 향기를 풍기기는 하지만 모두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그 상황속에서 그 정도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현실속의 사람들에게 이 가족의 상황을 적용시키고 생활하게 만들었다면 얼마전 티비에서 본 가족문제해결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모습을 만들어놓지 않았을까?

마음속에 몇가지씩 고민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기본적으로 선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식구로 묶이고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여가는 모습이 따뜻하다.

아빠가 컴백했을 때...왠지 이 아저씨에게는 컴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그들이 좀 더 발전된 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는 사람 눈이 그 풍경에 익숙해진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이질적인 것의 경계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흐릿해진 것 같았다.  
     



책을 읽고나서 이 가족에 참 어울리는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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