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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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전국시대 말기 한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 경 태어난 한비는 한나라 왕의 아들이다. 경영자들에게 좋아하는 책을 물으면, 한비자가 나오는 이야기는 그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비자를 처음부터 좋아하는 책이라고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부하에게 자신의 속셈을 드러내 놓고 마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비자를 읽는다면 상사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2.

한비자의 핵심은 법술로, 법을 중시하는 유파와 술을 중시하는 유파로 나뉘었던 법가 이론을 통합하였고, 이 책에서는 경영과 연관지어서 이야기를 한다. 같은 출판사 책이기도 한 손자와는 다르게 원문을 실었단 점이 개인적으로 더 좋다.

한비자는 전 20권 55편으로 구성이 되는데, 책에서는 짧지만 함축적으로 대부분의 내용을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3.

초견진 편에서는 조직이 옳고 그름은 리더의 역할(18)이라고 한다. 흔히 조직에서 많이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신상필벌을 말하지만, 실제로 잘 이루어지진 않는다. 한비자는 나라를 망해 먹는 세 가지 길을 지적하는데, 이를 조직을 망치는 리더의 유형으로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지시에는 세 종류(29)가 있는데, 명령, 호령, 훈령이 있다. 나폴레옹도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라면 호령으로, 마편으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명령을 내려서, 그리고 그 범위에서 벗어난 곳에 있다면 훈련으로 지시하라는 말을 했다. 어떠면 리더의 생각을 통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4.

조직에서의 예스맨을 조심하라는 말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리더가 독재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기와 인망의 차이, 리더가 주의해야 할 8가지 등 어쩌면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하나의 고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직을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마키아벨리 군주론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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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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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저자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데, 이 책은 학생들과의 나눈 대화가 토대이다. 저자의 인스타도 살며시 구경해본다. 영어 공부가 절로 되겠다 싶어 일단 친구를 맺었다. 10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다. 윤리, 실존주의, 예술, 사회와 인간관계, 종교와 형이상학, 문학과 언어, 과학과 심리학, 일상 속 철학, 인식과 마음, 정치와 경제이다. 아마 다른 철학 책과는 분류가 다름을 느낄 것이다.

2.

짧은 구절(한 장을 넘지 않는다)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깊이있는 철학적 사고를 원한다면 많은 도움을 얻긴 어렵겠지만(사실상 그런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원문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맥락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가득 담겨있다. 특히 칸트의 정언 명령을 한 장 속에 담았다는 게 압축적으로 가능한가 싶었는데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3.

짧은 답변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다. 그 이유는 역시나 생각 정리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아는 것을 압축해서 만드는 역량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자, 법학자와 이야기하다보면 이야기가 길어져서 간혹 내가 무엇을 질문했는지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할 것. 끊임없이 연습할 것.

4.

벽돌 같은 두꺼운 책이 부담스럽고, 여유도 안 나는데 철학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철학자의 중심 내용을 토대로 답변을 하였고, 핵심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추가적으로 장마다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안광복의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피의 세계

​틸리 서양철학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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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1 - 고통의 끝에서 깨달은 인생 불변의 지혜 30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1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걷는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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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의 원제목은 Too soon old, too late smart 이다.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의 개정판이다. 분명 사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현재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사할 때마다 풀지 못 했던 박스 안에 있는지, 고향 집에 있는지 혹은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는데 구매한 것을 착각했는진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1.

읽는 내내 "왜 이 내용이 기억에 없지?"란 반성을 하게 된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할 때 좀 더 성장했기 때문일까? 당시에는 그렇게 와닿았던 내용이 아니였던 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이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사실 없었다. 제대로 안 읽었던 탓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리란 마음이 든다.

2.

나름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나로선 저자가 이야기하는 다섯 번째 지혜를 읽고 또 일게 되었다. 완벽주의는 어느 순간 일의 영역을 넘어서서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잠식해가고는 하지요(48)란 말이 왜 그렇게 슬프게 다가오는지.

그리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라고 충고(49)를 한다. 가볍게 들리는 조언이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설득력있는 말이다. 대학원 시절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도전했던 일 중 하나가 계획하지 않고 움직이기 였다. 그 덕분에 강박 성향을 가졌던 내가 조금은 평화로워진 듯 하다.

3.

누군가의 불완전함까지 사랑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그를 인정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195) 라는 조언은 어쩌면 뻔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저자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2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다가 정신과 의사로 일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도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들도 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 그 후 백혈병으로 고통받던 아들도 생을 마감했다.

가혹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꿋꿋하게 살아간 느낌이 든다. 책에서 던지는 조언이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저자의 조언이 좀 더 신뢰성있게 다가온다고 생각된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시형 외의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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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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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술과 운 사이의 경계를 이해하기 위해 포커를 배웠다는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던져줄 것인가. 단순하게 몰입하면 된다는 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첫 번째로 들었다.

애를 써봐도 내가 손을 뻗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들이 있다(16)며 운에는 블러핑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다. 생각해보면 우승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 우승을 한다. 그래서 게임에서의 운은 만들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두 번째 의문을 가지며, 책을 펼쳤다.

1.

박사 학위 과정을 밟으며 수천 명에게 시간 제약을 두고 가상의 주식투자 게임을 시켰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돈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수익이 나면 돈으로 받는 식의 실험인데(29), 결과로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과대평가했다. 즉, 환경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환경을 모르는 것이다. 판단에 어긋나는 징후를 무시했다고 하니 확률인지 혹은 운인지 대답하기 어렵다.

심리학에서는 설명-경험 간극이라고도 하지만, 저자는 나의 질문처럼 고민을 하며 연구를 시작한다. 이 때 폰 노이만의 게임이론과 경제 행동을 접하며 포커의 매력이 푹 빠지게 된다.

2.

포커에서는 최악의 패로도 이길 수 있고, 최고의 패로도 질 수 있다. 확실성의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취업 시장이 오히려 도박과도 같다(72)고 이야기한다. 운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이기에. 그러나 포커는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녀의 스승도 좋은 카드만 기다려서는 우승할 수 없다(88)고 한다.

아직까지도 확신은 들지 않는다. 포커가 막연한 도박이 아니란 점에선 동의하나, 과연 어떤 기술을 익혀야 실력자가 될 수 있을까? 비판적 사고와 자기 평가 능력을 잘 개발해서 지금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그 위치가 플레이하기에 좋은지 계속 객관적으로 재평가하는 것(92)이라고 답한다.

3.

뇌는 예측 기계다. 환경을 파악하고 무슨 일이 생길 지 예측한다. 그런데 저자는 정확한 예측을 위한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다(288).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게 상대의 패를 맞힐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경험에 의한 사고인 것이다. 무수히 많은 경험. 아마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4.

이 책은 2016년 여름부터 2019년 여름까지 3년간의 저자의 기록이다. 1년 만에 무명에서 챔피언이 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의 할머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돌아가라고 조언하지만, 그녀는 아직이라고 답한다. 다보스에서 열린 세게경제포럼에서 강연을 했으나 포커가 아니였다면 그녀는 자신을 알아볼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445).

사람은 자신이 가장 빛났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청소년 시절 즐겨봤던 슬램덩크란 만화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가 망가질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뛰겠다며 자신이 ˰나는 순간을 "바로 지금" 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도 했다.

이 책은 몰입과 심리학에 대한 관점을 재조명해준다. 때론 포커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도 읽어본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짐 퀵의 마지막 몰입

황농문의 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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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끝은 그 회사가 아니다 - 불확실한 환경에서 나를 지키고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이직 전략
송진우 지음 / 왓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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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이직, 연봉 협상을 배울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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