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프 - 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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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술과 운 사이의 경계를 이해하기 위해 포커를 배웠다는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던져줄 것인가. 단순하게 몰입하면 된다는 바를 이야기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첫 번째로 들었다.

애를 써봐도 내가 손을 뻗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들이 있다(16)며 운에는 블러핑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다. 생각해보면 우승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 우승을 한다. 그래서 게임에서의 운은 만들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두 번째 의문을 가지며, 책을 펼쳤다.

1.

박사 학위 과정을 밟으며 수천 명에게 시간 제약을 두고 가상의 주식투자 게임을 시켰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돈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수익이 나면 돈으로 받는 식의 실험인데(29), 결과로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과대평가했다. 즉, 환경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환경을 모르는 것이다. 판단에 어긋나는 징후를 무시했다고 하니 확률인지 혹은 운인지 대답하기 어렵다.

심리학에서는 설명-경험 간극이라고도 하지만, 저자는 나의 질문처럼 고민을 하며 연구를 시작한다. 이 때 폰 노이만의 게임이론과 경제 행동을 접하며 포커의 매력이 푹 빠지게 된다.

2.

포커에서는 최악의 패로도 이길 수 있고, 최고의 패로도 질 수 있다. 확실성의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취업 시장이 오히려 도박과도 같다(72)고 이야기한다. 운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이기에. 그러나 포커는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녀의 스승도 좋은 카드만 기다려서는 우승할 수 없다(88)고 한다.

아직까지도 확신은 들지 않는다. 포커가 막연한 도박이 아니란 점에선 동의하나, 과연 어떤 기술을 익혀야 실력자가 될 수 있을까? 비판적 사고와 자기 평가 능력을 잘 개발해서 지금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그 위치가 플레이하기에 좋은지 계속 객관적으로 재평가하는 것(92)이라고 답한다.

3.

뇌는 예측 기계다. 환경을 파악하고 무슨 일이 생길 지 예측한다. 그런데 저자는 정확한 예측을 위한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다(288).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게 상대의 패를 맞힐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경험에 의한 사고인 것이다. 무수히 많은 경험. 아마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4.

이 책은 2016년 여름부터 2019년 여름까지 3년간의 저자의 기록이다. 1년 만에 무명에서 챔피언이 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의 할머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돌아가라고 조언하지만, 그녀는 아직이라고 답한다. 다보스에서 열린 세게경제포럼에서 강연을 했으나 포커가 아니였다면 그녀는 자신을 알아볼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다(445).

사람은 자신이 가장 빛났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청소년 시절 즐겨봤던 슬램덩크란 만화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가 망가질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뛰겠다며 자신이 ˰나는 순간을 "바로 지금" 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도 했다.

이 책은 몰입과 심리학에 대한 관점을 재조명해준다. 때론 포커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도 읽어본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짐 퀵의 마지막 몰입

황농문의 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애덤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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