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백 - 성공의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
조셉 L. 바다라코 지음, 박진서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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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 자체가 테마인 책이다. 저자가 인터뷰한 100여 명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 관리자와 CEO의 보편적 성찰 기술이 드러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찰을 할 시간이 없어지고 있다. 성찰이 중요한 이유는 다들 느낄 것이다.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첫 시작으론 '적당히 괜찮은 것'을 이야기한다. 의아하기도 했지만, 저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의미(37)로 명명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책에서도 소로의 일화가 종종 나온다.)는 철도가 사람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극적으로 가속화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의사결정과 생각 설계법을 보며 여유롭게 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다시 들었다. 내가 모두가 잠든 밤을 좋아했던 이유도 한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였다. 새벽에도 꼼지락 거리며 뭔가 해보기도 했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서인지 나에겐 적절하지 않아서 밤 시간을 즐긴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요즘 힘든지 12시가 되기 전에 기절하기 일쑤다.

어쨌든 내가 밤을 좋아한 이유도 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고,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어린 시절부터 이를 즐겼던 거 같다. 군대 있을 때도 이병 시절 일과 마무리 후 빨래를 널고 별을 보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부대에서 난리난 적이 있다(지금은 모르지만, 당시 해병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많았기에). 다시 돌아가서 적당히 괜찮은 것으로 돌아가면, 좋은 결정을 이끌기 위해 적당한 방법으로 거리두기, 대화, 글쓰기 등을 추천한다(72). 또한, 숙고(124)하기 위해 자신의 사고 방식을 바꾸기, 흔들리지 않는 중심 질문 가지기, 본질과 만나는 자신과의 대화(소크라테스 대화법) 등이다.

결국 내도의 관점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근래 서양서를 살펴보면 동양철학에 심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사례를 살펴보면 불교의 관점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아우렐리우스의 고요의 공간(75)처럼, 나에겐 어떤 곳이 그러한 안식을 주는 지 고민해봐야겠다. 지금의 나에겐 고요한 밤 공기와 걱정말아요 그대란 전인권이 부른 노래인 듯 하다. 시간의 흐름이 멈춘듯한 기분이다. 무엇보다 진화론적 관점에선 예민한 생물이 더 진화했으나, 느린 사고로 살아감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었다.


★그 외의 긁적거림★

인생은 파도타기와 같다. 우리는 파도를 타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기에 많은 시간을 파도에 적응해 그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애를 쓰며 보낸다. 그런데 내가 올라탄 파도가 처음부터 올바른 물결이 아니었거나, 이제는 더 이상 올바른 물결이 아닐 수도 있다.

때론 물결이 바위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 성찰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20).

저자가 심층 연구한 책: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의 영신 수련, 미셀 몽테뉴의 수상록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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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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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라고 하지만, 그들 또한 인생의 승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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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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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사에서 패배자를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혹은 라이벌 관계로 부각될 뿐이다. 인생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필연이 있고 그 사건에 승자와 패자가 있을 뿐이기에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패자들은 승자와 못지않은 능력과 탁월함을 갖추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2인자로 기억할 뿐이다. 이 책은 위대한 패배자를 8명을 신돈, 카이사르, 비스마르크, 이순신, 이병철, 이나모리 가즈오 등 동서양, 근현대의 리더들과 비교 분석해 각각의 리더십 유형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르바초프 서기장에 대해 승리자이며 해방자이고, 선경지명이 있는 지도자다. 그러나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에게 그는 실패자이며 파괴자이고, 순진한 멍청이일 뿐이다(191)라는 주장에서 다소 놀라웠다. 왜냐하면 코르바초프와 SGI 명예회장과의 대담집을 통해서 그의 사상과 철학을 대학생 시절 배웠기 때문이다. 어쨌든 타당한 이유가 있기에 다른 측면에서의 글을 썼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고르바초프는 새로운 사고 방식을 내세우며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를 주장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바꿔야 하는가는 불분명하였다는 평이 있었고, 미국과의 냉전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193).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는 알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 시대적인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보여지는 것은 단편적인 게 아닐까라는 고민이 생긴다. 사실이냐 가치 판단이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고르바초프는 타임에서 올해의 인물이기도 하고, 중거리 핵미사일 2,700기를 폐기하기로 레이건 대통령과 합의했는데, 이는 냉전 체제에서 군비 축소로 가는 작지만 중요한 첫 걸음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덮은 후 저자가 이야기하는 고르바초프의 패배자라는 결론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가르침은 공자부터 시작되었고 정치는 시황제가 정립하였으며, 나라의 경계는 무제 때에 정해졌다"고 평가하는 한 역사가가 있다. 저자는 여기서 한무제에 대해서 논한다. 인사가 만사이거늘 한무제 때는 인재 등용에서도 훌륭한 면모를 보인다. 그런데 왜? 라는 궁금증이 충분히 들 것이다. 앞서 고르바초프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하듯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해를 든다.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 것이다. 패배자라는 세 글자를 제목으로 사용하지만, 그들은 결코 인생의 패배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패배자의 반대말은 승리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승리자는 완전무결한가?에 대해선 쉽사리 대답하기 어렵다. 다만, 시대가 그렇게 만들어 간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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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나만의 능력 백서
차희연 지음 / 베프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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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란 것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문구이다. 물론, 공무원 등의 직종을 제외하고.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건 잡호핑족의 스펙쌓기 비법이란 문구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쾌락주의적인 행복과 자기실현적인 행복이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조건이라고 말한다. 얼마 전 재택 근무를 본의아니게 하면서 사무실에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막상 직서는 집에 가고 싶다 혹은 퇴사하고 싶다가 직장인들의 마음 아닐까?

이 채은 intro, 공감전개, 실전 Q&A로 이루어진다. 떄론 신입 사원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도 있다. 예를 들면 전화 위치를 어디 두느냐, 서랍 정리 방법, 메모하는 방법 등 직장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체득하고 있을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또한, 셀러던트(월급쟁이+학생)에게도 자기계발을 하는데 있어서 초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비서 1급 자격을 공부하는 것도 공식석상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연히 딴 자격으로 인해 나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릴 적 본 우스개소리도 있다. 한국에 노벨상 수상자가 환생한 이야기다. 퀴리부인은 취직을 왜 하냐며 시집이라는 권유를 받고 혼자 살게 되었고, 에디슨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해서 취업을 못하고, 아인슈타인은 수학만 잘 했기 때문에 대학을 진학하지 못했고, 갈릴레오는 과학현실에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하다가 지원비마저 끊기게 되고, 뉴턴은 지도 교수들이 제자의 아이디어를 이해하지 못해 졸업을 못 했다는 이야기다(203). 결론은 자신의 강점을 찾으란 이야기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 지에 대한 조언이다.

끝으로 자신만의 커리어 목표(267)를 만들기 위해 나는 좀 더 직장 내 경력관리 목표를 세우고, 내 스스로 자기계발 계획서를 만들도록 해야겠다. 결국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움직여야 할 것이다.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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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 말에 품격을 더하는 언어 감수성 수업
홍승우 지음 / 웨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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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학원 시절 처음으로 접했던 대학내일 이란 잡지를 자주 살펴봤다. 저자는 대학내일의 미디어센터장을 맡고 있다. 책에서는 세상의 낡은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낡은 단어라고 하니 참 씁쓸하기도 하지만, 근래 대학에서 교수들이 애 먹는 것 중 하나가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한다. 예를 금일 까지 과제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금요일의 오타라고 생각했다고 기한을 늘려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1부에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하는 말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어쩌면 책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취업시장이란 신조어가 있지만, 그 표현 자체에는 취업준비생의 가치가 상품으로 전락하는 하나의 풍조가 아닐까? 그리고 기발함이 넘치는 콘텐츠를 보며, 약 빨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사실 약을 했다는 표현이 그리 적절하게 쓰인 건 아니다. 비상함에 대한 표현이 어쩌면 한 연예인의 마약 투여를 통해 천재가 되고 싶었단 표현인지, 미쳤다는 등의 표현으로 바뀌어 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 야구 선수를 향해 TMT라고 한다.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이다. TMI란 내 생각을 기준으로 알고 싶지 않은 너무 많은 정보를 말한다(43). 이야기를 할 때도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때 상대의 시간을 그만큼 빼앗기 때문에 더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필요한 말만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관계 속에서 얼마나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든다.

2부에서는 우리가 버려야 할 말에 대해 전한다. 애완동물의 완이 희롱할 완이였기에 반려동물로 대체하자는 캠페인(106), 암 걸릴 거 같다는 말은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너무나도 자주 듣는 이야기다. 떙깡이란 표현도 뇌전증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말(114), 흑인에 대해 흑형(151)이란 친근의 표현도 역시 당사자들은 그리 기분이 좋게 들리진 않을 것이다. 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특정 연력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꼰대라든가, 틀딱 에 대한 표현이 때론 씁쓸하다. 우리는 누구나 늙어가기 마련인데,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곱게 늙어가라는 젊은 층의 이야기 속에 한 노래가 생각난다.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란 노래다. 때로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볼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실전편에서는 사과를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전한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소한 단어 사용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그리 늙지도 않지만) 젊은 분들과의 대화 속에서 몇 몇 단어를 알아듣지 못 할 때가 있다. 얼마 전 농담으로 파워를 느끼고 싶냐는 표현을 하기에,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떄린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끝으로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는 언어 감수성에서 시작한다” 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한층 더 성장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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