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이야기 -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는
신종대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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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관심과 타자에 대한 이해가 책의 주제일 것이다. 특정 정치적 이슈에서 주장하는 것만 바라보면 참으로 답답한 마음만 클 뿐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은 어떤 문화를 지니고 있을까?, 만화 영화를 좋아한 나에겐 익숙한 문화가 아닐까? 라면서도 일본 그 자체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

2.

책은 동서양의 교류와 일본, 국민성과 문화코드, 의식주,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재의 공존이란 틀로 접근한다. 이질적인 문화가 만나는 곳에 새로운 문화 발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섬나라인 곳에서 어떤 교류가 일어났을까? 동서 교류를 연결하는 세 곳은 초원의 길, 비단길, 해상의 길(21)이 있다. 중세 말부터 근세에 일본에서 서양인과 서양 문화는 역사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52), 메이지시대 쇄국 정책에 따른 제약이 사라지며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문명개화의 시대가 열린다(56).

3.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지만, 일본만의 독특한 무사 문화가 있다. 에도 막부 붕괴 후에도 무사와 관련 있는 단어나 속담이 많다. 그 중 잇쇼겐메이(무슨 일이든 열심히 함) 정신은 한때 배워야 할 점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 책이 떠올랐다.

그리고 돈키호테, 드럭스토어에서 면세가 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63). 가족 여행으로 동생의 권유로 방문했을 때 많은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단 사실 외엔 무엇이 좋은지 몰랐는데,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를 실리주의와 현실주의와 연관지어 설명한다.

4.

의, 식, 주에 대한 일본만의 특색, 1870년대의 자포니즘과 쿨 재팬, 우키요에와 출판문화,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본 부분이다. 일본인들은 만화를 통해서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194)고 오사무 교수는 말했다. 대여 책방에서 만화를 빌리 수 있게 된 것도 1900년 중반이라고 하니 놀랄 일이다. 학교를 마친 후 항상 방문했던 곳이 책 대여점이였는데, 그때 본격적으로 만화에 빠졌던 거 같다.

5.

외형적으로는 서양식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으로 살고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임을 분명하다. 풀리지 않던 숙제를 하나 하나 해결하여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 한국은 일본에게 있어 문화 대은의 나라라고 이야기한 일본의 교육자이자, 작가도 있지 않은가. 문화적 측면으로 변화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질문 한 가지

★생각나는 구절

일본인들은 만화를 통해서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194)

★추천해주고 싶은 분

일본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분, 그러나 학술적인 책을 원하는 분

★독서 기간

2022. 3. 16. - 3.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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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공부 - 개나 소나 자유 평등 공정인 시대의 진짜 판별법
얀-베르너 뮐러 지음, 권채령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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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정치이론을 연구하는 얀-베르너 뮐러의 책이다. 정치학과에서 정치이론과 정치사상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국내에서 번역된 저서가 제법 있는 편이다. 특히 이번 책의 표지의 개나 소나 자유 평등 공정인 시대의 진짜 판별법 이란 부제가 더 눈길이 간다.

2.

마키아벨리는 회귀를 강조했다. 저자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고는 깊이 탐구할 수 없기에 원칙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민주주의에 관한 오늘 날의 논의가 권위주의에 대한 대응이라고 단정 짓는 건 실수(9), 포퓰리즘은 엘리트에 대한 비판, 반기득권적 태도와 동일시하는 건 부적절(23)하다는 것을 통해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3.

존 스튜어트 밀이 정한 공동의 지지보다는 공동의 반감에서 부정적 정체성을 논한다. 트럼프의 당선은 그저 당파 정치의 결과일 뿐(36)이라는 결과를 보며, 이번 대선의 설문을 상기할 수 밖에 없다. 연령과 성별의 싸움이었다는 결과 속에 정책은 중요치 않은가라는 의문과 설문에서 원치 않은 후보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투표였다는 결과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존 스튜어트 밀의 공동의 지지보다는 공동의 반감(37), 정치학자들의 부정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이번 대선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트럼프의 당선 또한 당파 정치의 결과일 뿐(36)이라는 이야기 속에 통합 속에 자유로운 변화를 위한 의견 개진 또한 필요한 듯 하다.

4.

민주주의 사회에서 접근성, 투명성, 독립성 등을 강조하며, 민주주의를 살기 위한 민주주의 폐업(190)에서는 이론적인 부분에서 더 깊게 현실적인 부분을 다룬다. 때론 실패할 땐 민주적 불복종(205)을 말하기도 한다. 이 때 체면이라는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어쨌든 정답이라기보단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를 던진다.

5.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불만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215). 과한 일반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체의 글을 읽는다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평등과 자유에 기반을 둔다. 이 원칙은 갈등하는 관계이다. 자유는 자원의 불공평과 결합해 정치적 불평등을 고착화하거나 악화시키나 자유가 없다면 이 같은 불평등에 맞서 싸울 방법도 없는 것이다.

★질문 한 가지

의견 불일치 속에 비존중의 태도가 드러나는 정치인의 모습 속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진정한 평화는 어떤 모습을 드러낼까란 의문이 든다.

★생각나는 구절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안개는 더욱 짙어진다. 짙어진 안개 속에서 정치적 판단은 더욱 어려워지지만, 그것이 꼭 위기의 징조는 아니며 접근성이나 개방성이 그 자체로 문제적인 목표임을 보여주는 근거도 될 수 없다. 진짜 문제는 오히려 정당 제도가 새로운 도전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되는 안정인 듯 하다(191).

★추천해주고 싶은 분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3. 16-3.19.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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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인재, 대학의 미래 -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
권오현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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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인재인지, 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대학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일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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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인재, 대학의 미래 -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
권오현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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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대학의 변화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책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소개를 하면 알만한 분들 7명이 모여서 미래의 인재상과 대학의 미래가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해 논한다. 대학에서 근무하는 나로선 앞으로의 대학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들 수 밖에 없다. 대학의 역할이 변화되어야 하는 건 분명하지만,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 지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이지 않다.

2.

현재 우리는 350여 개의 대학이 존재한다. 전 세계 대학이 2만 5천 여개 이기 좁아진 세상만큼 치열한 경쟁은 당연한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학령인구의 감소는 너무나도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리고 지식 전달을 위한 기능은 구글이나 유튜브도 충분하기에 지나간 지식을 알려주는 대학이 필요한가란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어떤 답변을 줄 지 기대를 하며 펼치게 된다.

3.

책의 제목처럼 미래의 인재와 미래의 대학으로 구성되어 진다. 1부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답변, 미래형 인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답변, 2부에서는 한국 고등교육의 위기와 세계는 어떻게 혁신하는가에 대한 답변, 새로운 교육의 장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대한 답변, 새로운 대학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합 답변을 한다.

4.

미국의 교육과정설계센터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지식이라는 보고서(84) 토대로 기존의 교육과정 시간을 푹소하고, 직업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인간의 이성 및 감정적인 부분에 과학과 기술을 융합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미래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힘,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 능력, 융합성과 전문성,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 인문학적 관점이 미래 인재가 가져야 할 역량(94)이라고 말한다.

5.

대학은 사람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그렇기에 학생 성공(178) 관점에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유대학(199)으로 성장해야 한다. 거점 대학 제공형으로 대규모 종합 대학은 양질의 수업을 인근 중, 소규모 대학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방법인 것이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시대(232)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질문 한 가지

​국제적인 대학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뒤쳐지는 이유를 빈약한 교육 재정(124)으로 꼽고 있다. 이를 등록금 동결과 연관을 짓기도 하는데,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사립대학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토지개혁 아래 부의 보존을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립대학 중심으로 가기엔 하향 평준화(적절한 표현인지는 고민이 된다)로 가는 것 또한 적절하진 않다. 재정을 어떻게 충당하고, 학생을 육성할 것인가?

★생각나는 구절

교육이 이뤄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긴 세월 축적딘 지식을 전달하여 배움을 돕는 것, 둘째는 지식을 배우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꿈, 목표를 찾는 것, 셋째는 교육의 목적은 지식을 창출하는 연구(100).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3. 14. - 3. 1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케빈 캐리의 #대학의 미래

허준의 #대학의 과거와 미래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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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로 잘 살고 싶다면 - 자기수용에 관한 상담치료
김용태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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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처음 김용태 교수님을 만난 건 서울에서 진행된 학회에서였다. 나와 같은 이력을 지녔기에 더 궁금했던 분이었다. 그 뒤로 출간된 저서를 통해서 좀 더 알아갔던 거 같다. 이번에 나온 책은 사례를 통해서 자기수용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거 같다.

2.

​상담을 할 때 표면으로 보이는 증상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건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이란 것이다. 공황증세를 앓은 한 여성은 결정적 질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된다. 과거를 현재 시점에서 만나 받아들이는 수용경험(41)을 가져야 하기에 때로는 코너에 몰아넣고 마주하고 싶지 않는 자신을 맞닥뜨리게는 과정도 필요한 것이다(50).

3.

때론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내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 수 없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게 우리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수용인데, 승현씨(118)의 사례를 통해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서 아버지와의 사고가 이어진다는 건 믿기 어렵지만, 상담 장면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4.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용을 인지하였다면, 다음 장에서는 수용을 방해하는 요인(145)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 이유로 부풀리기 권하는 사회(지배적 담론(147), 감정을 무시하는 사회(148)), 좋은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사회(151), 모 아니면 도를 강요하는 사회(157)라는 것이다.

5.

수용의 목적은 자기 본연의 존재와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이다(166). 불법에서 논하는 앵매도리, 자체현조와 동일한 말이 아닌가 싶다. 수용에서도 여러 단계가 있음을 말한다. 그 중 중요한 자신을 내려놓는 작업은 나 역시도 알면서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스스로 교만을 죽여야 한다고 회상하는 모습에서 내가 죽여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나도 책의 마지막 글귀를 되새겨 본다. "나는 내가 괜찮다. 나는 지금 내가 참 좋다(252)."

★질문 한 가지

​현실 수용이 현실 안주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

★생각나는 구절

​어린들이 사용하는 크레파스 색깔 중에 살색이 있다. 그런데 살색이 어찌 하나만 있을까? 흑인의 살색은 검은색이고, 백인은 흰색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고정관념 속에서 살색은 하나뿐이다. 자기를 수용하는 일은 이렇게 차이, 다양성, 가능성, 개연성, 유연성 등을 인정하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159).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3. 13.-3.16.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김용태의 #가짜감정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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