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서가명강 시리즈 25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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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서가명강 시리즈 25번째로 심리학으로 석사까지 마무리한 후 동대학에서 자연과학대학으로 재직 중인 이인아 교수님의 책이다. 문득 심리학과 교수의 삶을 바라진 않았을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뇌와 관련된 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최고를 꼽기란 참 어렵다. 서가명강 21번째 책이였던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2.

저자는 뇌의 해마가 학습과 기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연구한 사람이다. ​어떻게 하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57)로 뇌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뇌는 학습하기에 존재한다는 1부를 시작으로 학습한 것은 기억된다. 해마의 경험과 기억, 뇌 속의 비밀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3.

뇌인지과학 연구에서 가장 미진한 부분 중의 하나가 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한 연구(129)다. 해로운 것은 피하고, 이로운 것은 취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뇌의 학습 시트템이다. 

그러나 뇌의 기억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다. 개인적으로 뇌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다른 교수님께 요청하여 해부까지 해봤지만, 처음 해보곤 적성(?)에 안 맞는 것을 알았다. 뇌는 이론적인 공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4.

헨리 몰레이슨의 연구(142)에서 해마가 학습과 기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들려준다. 그는 예상과 달리 뇌인지과학을 연구한 연구자가 아닌 환자다. 학계의 발전을 위해 죽으면서도 자신의 뇌를 기증했으니 뇌 연구에 중추적 활약을 한 셈이다. 

해마의 일화기억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으로 비유했으나, 이는 적절치 못하다. 이유는 해마 역시 효율성을 따지기 때문(154)이다. 그리고 리메이크 되기에 나의 기억을 얼마나 신뢰할 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5.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일화기억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많은 영화 속에서 뇌와 연관되어 아이디어를 겪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ebs에서 상영해준 메멘토 역시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다시 보려고 했으나, 아내가 잠에서 깰 듯하여 아쉽지만 조용히 꺼버린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완벽한 기억은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고민이 든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될 때도 많다는 것을 나이가 듦에 따라 느낀다.

★생각나는 구절

우리 뇌는 어쩌면 매순간 애매함의 홍수 속에서,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59).

★질문 한 가지

기억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잦은 빈도로 해마를 비롯한 내측측두엽의 영역을 사용해야 한다. 노인을 생활권을 보장해야 할 정책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해외와 비교할 때 어느 수준일까?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7. 25.~ 7. 2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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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억들의 방 - 우리 내면을 완성하는 기억과 뇌과학의 세계
베로니카 오킨 지음, 김병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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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에 대한 고민으로 37년간 연구해온 신경학자인 베르니카는 기분 장애, 출산 전후 우울증에 관련된 논문이 주를 이룬다. 정상의 경험을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으로 비정상 연구를 했다는 생각이 같은 연구자로선 발상의 전환으로 생각이 든다.

2.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기억이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는지에 대해 다룬 이 책은 저자의 첫 대중서이다. 다양한 사례들이 드러나는데, 첫 내용은 산후 정신병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주관적 경험은 정신병에 대한 설명의 출발점(18)이기에 실제적으로 첫 장면에서는 상담의 장면을 보는 듯 했다. 뇌과학과 연관된 책이 맞는가란 생각을 잠시 하며 읽었다.

3.

과거에 대해 생각할 때와 미래의 계획을 세울 때 사용되는 두뇌 회로가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기억은 과거의 기록을 넘어서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상상된 미래를 위한 주형이기도 하다(156). 기억은 과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기억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4.

대중서로 꺼낸 책이지만, 다소 대중적이진 않았다. 학술 논문을 읽는 느낌도 개인적으로 느껴졌기에 읽고자 하는 분은 참고로 하기 바란다. 편도체와 감정, 해마와 기억, 코르티솔 분비와 시상하부 등의 뇌 부위에 대한 사진을 두고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속의 뇌는 그리 상세히 그려지진 않았다. 아마도 무의미하기에 간단히 표현했으리라 생각된다.

5.

우리 내면을 완성하는 기억과 뇌과학의 세계라는 부제를 가졌다. 저자의 환자들에 대한 세밀한 이야기,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통해 나는 누구인지, 현재와 미래를 의식하며, 사회와 관계에 대해 반응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기억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질문 한 가지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의 신경 회로, 그것은 인간 경험의 세계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7. 15. ~ 7.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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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멘탈 관리 - 아마존, MS, BMW 세계 리더들의 지도자 킴벌리의 멘탈 코칭
킴벌리 페이스 지음, 정태희 옮김 / 포르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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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자신의 일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10) 속에 탄생한 책이다. 저자는 의사소통 방법, 리더십 개발, 개인 브랜딩 및 시스템 사고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2.

변화되기 위해선 고정 관념과의 투쟁이 필요하다. 고정 관념이란 살아가는 장소와 상관없이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 사회, 미디어 그리고 직장을 꾸려 왔던 집단의 역사다. ​사실이 아니더라도 생활 문화 속에 너무 깊이 침투해 있어서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33). 중요한 건 한 번에 하나씩만 바꾸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3.

사회와 개인, 누가 변화해야 하는가(51)에 대한 부분은 꾸준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고정 관념이 변화하는 과정은 일직선 형태가 아니라, 때로는 부정적인 결과도 나타난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영향으로 가는 것을 말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조직 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은 목소리는 조직문화의 변화를 촉진하고, 조직문화의 변화는 또 다른 사회적 변화를 이끈다(57)고 주장한다. 

4.

제목이 멘탈 관리이니 새로운 현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생각 정리를 위한 조언도 던진다. 잠시 멈추고, 고민하고 반영 및 축소하며, 선택한다 로 저자는 레드 존, 옐로우 존, 그린 존으로 표현을 한다. 7명의 사례를 통해서도 분명 이 책을 읽는 분들과의 공통점이 있을리라 생각된다.

5.

변화의 흐름은 새로운 현실을 볼 수 있는 공간 속에서 연속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변화를 통제할 순 없지만, 삶의 부정적인 사고를 없애고 새롭고 긍정적인 사고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순 있는 것이다(233). 결론에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생활하는 속에 멘탈을잘 관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생각나는 구절

빛이 정보의 시작이라면, 어둠은 정보의 결핍이다(56).

평가는 오히려 우리의 고정 관념을 인정하는 명분이 될 뿐이다(80).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멘탈 관리가 필요한 분

인지적 왜곡을 이겨내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7. 8. ~ 7. 1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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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뇌를 누비는 2.1초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
마크 험프리스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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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과학 책을 즐겨 읽지만, 이번 책은 계산신경과학과 교수의 책이다. 제목처럼 스파이크가 뉴런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코딩하고, 바깥 세계를 표상하여 마음과 정신을 형성하는가를 다룬 신경과학 입문서다. 정재승 교수의 추천사 중 뇌의 본질을 소설처럼 흥미롭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놓았다는 말이 읽다보면 그대로다. 박문호 교수의 추천사 역시 실려 있으니 이 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거시적 관점에서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2.

fMRI를 사용하여 뉴런의 작동을 이해하려 하는 것은 관중의 함성을 듣고 축구 경기의 상황을 알아내려 하는 것과 같다(22)는 구절은 여전히 뇌의 세계를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짧은 신호를 의미하는 스파이크를 강조한다.

저자는 신경과학자이면서도 때론 지구상에서 무미건조한 명명법을 사용하는 족속(24)이라며 동종업계의 학자를 비꼰다. 어쩌면 이런 솔직함이 있기에 책 자체가 따분하지 않은 듯 하다.

3.

저자는 자발적 스파이크를 이야기하며, 외부 세계의 입력이 없어도 뉴런이 창출하는 기이한 스파이크를 이야기한다. 저자만의 새로운 생각인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스파이크는 한 세기 동안 의미에 대해 상반되는 의견을 나타냈다. 개수주의자는 스파이크의 갯수에 의미를, 시간주의자는 시기에 초점을 맞췄다(195).

4.

몇 초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활동이 진행된다. 스파이크로 인해 기억장애, 사고장애 등을 만든다. 훗날 스파이크의 연구로 관련 장애에 대한 변화를 밝힐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 믿는다.

★생각나는 구절

스파이크는 뉴런들이 대화하는 방식이다. 뉴런들의 대화는 우리의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17).

★질문 한 가지

편도체가 공포를 담당하는 장소에 대한 오류. 과연 무엇이 맞을까?

★추천해주고 싶은 분

뇌 과학을 좋아하고, 소설처럼 읽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7. 8.~ 7. 1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데이비드 바드르의 #생각은어떻게행동이되는가

김대식의 #당신의뇌미래의뇌

박문호의 #박문호박사의뇌과학공부

리사 펠드먼 배럿의 #이토록뜻밖의뇌과학

매튜 코브의 #뇌과학의모든역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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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트겐슈타인, 나_라는 세계의 발견
나카무라 노보루 지음, 박제이 옮김 / 독개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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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창 시절부터 책을 읽다가 어느 덧 난해한 책에 계속 도전해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마치 비트겐슈타인처럼. 최대한 쉽게 기술하려고 노력한 것이 중간 중간 엿보인다. 비트겐슈타인 역시 전문용어를 쓰지 않고, 철학적 질문에 맞선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2.

비트겐슈타인의 책은 번호가 달려있다. ​기존의 철학 책과는 다를 것이다. 물론, 이번 책에서는 저자의 생각이 주를 이루기에 온전한 비트겐슈타인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비트겐슈타인은 독아론을 통해서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나뿐이라는 사고로, 결론적으로 나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을 밝힌다. 어쩌면 무의미를 논했을 수도 있다.

3.

책에서 다루진 않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철강산업을 하는 아버지 슬하에 5남 3녀 중 막내로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키스로 유명한 구스타브 크림트가 자녀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다고 하니 막대한 부를 지녔다고 가늠해볼 만 하다. 다만, 경제적인 부를 갖춘 게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기를 바랬기에 예술적 재능을 가졌던 이들은 마찰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히틀러와 동문이었던 일화도 흥미로울 것이다.

4.

우리가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 방식 자체라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이 말한 문법적인 오류에 대해 소개하며, 말의 사정에 따라 우리가 속아 넘어간다고 말한다.

논리철학논고에서 자신이 철학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저작이 완전무결하다고 하면서 모든 철학의 의미를 정리한다. 대단한 자신감이라 생각되는 구절이다.

5.

프로이트의 제자, 추종자(238)라고 케임브리지대학 강의에서 이야기를 했다. 마음속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심층 문법과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다만, 작업의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비트겐슈타인의 문법에 의한 착각을 찾아내는 과정과 닮았다는 것이다.

★생각나는 구절

윤리는 상대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며 상황이나 시대, 사람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43).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나름대로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

★독서 기간

2022. 7. 8. ~ 7. 1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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