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변지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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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사펠드먼배럿 의 신간이다. #감정은어떻게만들어지는가 를 통해서 알게 된 저자로 하버드 대학교 법뇌행동센터의 수석과학책임자이기도 하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아직 다 읽지 못한 책 중 하나이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다시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벽돌같은 두께이기에 흐름이 끊기면 다시 펼칠 때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저자는 감정이 사회적 구성물임을 강조하는 학자이기도 하다.

표지의 7과 1/2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정재승 교수님께서 설명해준다. 원제가 뇌에 관한 7과 1/2번의 강의 이기에 한 번의 도입 강연과 일곱 번의 본 강연을 통해 뇌과학을 알려준다고 한다(7). 뇌과학의 정수를 알려주세요라는 요청에 대개 이 책과 가은 강연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성 있는 이유를 장점으로 이야기한다(10). 저자 또한, 1/2강이 방대한 진화사를 살짝 훔쳐보는 정도여서라고 이야기하지만(15), 겸손이라는 것을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지식을 파괴하기도 한다. 삼위일체의 뇌 가설에 대해(39) 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라고 칭한다. 플라톤이 이야기한 바를 과학에서 접근하다가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근래 SNS에서 이 책을 몇 번 본 적이 있다)에서도 삼위일체의 뇌 개념을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으나, 근래도 여전히 대학교재에서 인간의 뇌에 변연계라는 것이 있으며, 대뇌피질이 조절한다고 설명한다(51). 나 역시 마찬가지였던 거 같다.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느껴진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기존 지식만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욱 버티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과거의 지식 혹은 새로운 지식을 머릿 속에 집어 넣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든다.

여튼 중요한 건 뇌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97).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고 미래에 다르게(뇌가 세팅된) 행동하도록 예측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119). 책에서는 두 가지 프로세서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바로 세부조정과 가지치기(82)이다. 그렇기에 다양성이 있고, 복잡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문화적응(159)이 어려운 이유에 대하 이야기하는 장면에선 다문화 교육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문화가 전혀 다른 곳에서 적응해가고, 그들의 문화를 익혀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마지막 장에서 창의성, 의사소통, 모방, 협력, 압축에 대해 이야기한다(166). 모방하는 뇌에서 어린 뇌들을 세상과 연결시키면서 여러 규범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현재 어른들의 책임이 따를 것이다.

전작(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는 장대한 분량으로 책을 읽기를 고민되게 만들더니 이번 책에서는 장대한 지식을 압축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최신 뇌 과학을 들려주기 때문에 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추가적으로 부록과도 같은 과학 이면의 과학은 마치 요약본처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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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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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의 책(#프레임 #굿라이프) 이 집에 다 있다. 그런 이유로 강박 아닌 강박으로 일단 펼치게 된 책이다. 행복연구센터에서 일을 하고 싶어 대학원생 시절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서울에서 살기엔 부족했던 연봉으로 인해 쉽게 포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홀몸일 때 한 번쯤 가볼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처럼 행복도 어쩌면 평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행복과 행운을 찾아헤맨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과 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에세이),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시)으로 크게 두 장으로 나뉜다.

가벼운 진담에서는 야구장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야구를 딱히 즐겨보지도 않지만, 야구장을 사촌형의 손에 이끌려 구경간 적이 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듯 응원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 치킨을 먹으며 참 불편하단 생각이 들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외부 세계에 집중하는 경험, 수단으로서의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행위에 집중하게 된다는 말처럼 어쩌면 사람들에게 야구장은 그런 곳인가 보다. 저자는 코로나가 끝나면 달려가야 할 곳으로 야구장을 이야기한다. 열광하는 것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행복(26)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적인 사람인지라 나의 야구장은 한적한 도서관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상담을 진행하며,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그 분에게 나는 let it be라는 문장을 이야기헀다. 우연찮게도 서평을 작성하는 지금도 이야기한 노래가 들려온다. 과연 나는 잘 비워두고 사는 지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다.

#장석주#대추한알 이란 시에서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마음을 어떻게 단련받는가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서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지식의 학벌이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잔고다(33)라는 말을 새겨야 할 문장인 듯 하다. 어린 왕자의 한 구절처럼 우리의 행복의 가치는 돈이 되어선 안 될 것이다. 어린 아이처럼 상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래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샤덴프로이데를 경험하며 행복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의 스승의 좌우명이기도 한 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지 않는다는 이타의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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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 풍요로운 삶을 위한 바이블
클래스케이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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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왓칭의 김상운 작가의 추천서라 한 번 펼쳐봤다. 저자는 NLP를 공부한 후 의식 성장과 관련하여 유튜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조회 수가 1000만이 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본 듯 하지만, 정녕 나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영상을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우울증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독일, 하와이에 살면서도 집에만 틀어박혀 생활했다. 그러다 문득 변화를 겪으며 3년 간 수천 권의 책을 읽다가, 책을 써야되지 않냐는 권유에 자연스레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의식과 관련된 책이다. 마음은 95%의 무의식 프로그램과 5%의 현재 의식으로 이루어지는데(24), 35세 정도가 되면 무의식 프로그램은 완전히 굳어진다고 한다(26). 이미 나이는 지났지만, 근래 뇌 가소성의 입장에서 본다면, 제시하고 있는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무엘 울만 의 #청춘 이란 시처럼 말이다.

변화는 전과는 다른 에너지 상태를 나타내는데, 변화의 힘은 의식에서 나온다(44). 새로운 경험을 반복하고 지속하다 보면 과거의 믿음도 바뀌게 된다(45). 참 신기하다.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물리학자인 틸러 박사는 인간 몸의 99.9999%는 텅 비어 있다고 했다(59). 결국 사람도 에너지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 또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불법 (불교) 에서는 이를 십계라는 생명 상태로 나타내기도 했고, 데이비드 호킨스는 #의식혁명 에서 의식지도로 표현을 했다. 감정을 지배하는 뇌로 편도체가 있는데, 이는 분노, 증오, 슬픔, 절망 등 감정을 들게 하는데, 5세 이전에 이런 감정을 배운다. 결국 감정에 대한 무의식 프로그램을 어떻게 인식하고 변화시키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책에서도 생을 반복하면서 쌓아온 감정(171)이란 표현을 쓴다.

우리 신체에서 가장 작은 단위는 세포인데, 세포를 쪼개고 쪼개면 원자가 되고, 그 원자를 쪼개면 빛과 에너지가 된다(190). 영화 #루시 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보의 세계가 존재한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이란 생각이 자주 들면서도 한 번 해보자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근래 이야기하는 의식혁명 등 영성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서양에서 오히려 더 연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융합의 시대란 이야기가 물감이 스며들듯 자연스레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내가 여전히 공부하고 있는 불법 또한 그렇다. 백 개를 아는 것보다 한 개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의 제자 중 머리가 좋았던 제자보다 신발을 닦던 제자가 더 빠르게 성불했을 것이다.

양자 물리학 등의 과학적 근거가 나오지만, 쉽게 납득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실천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p.s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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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마음 - 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윤현희 지음 / 지와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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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함께 심리학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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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마음 - 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윤현희 지음 / 지와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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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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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저자의 글)을 읽다가 감탄하는 경우가 드문다. 이번 책에서는 감탄을 하며 아내에게 이야기를 걸었다. 단어의 선택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아래의 구절이 그랬다.

"한낮의 광휘보다는 밤하늘의 별칩과 달빛에 마음을 기댔다. 황혼과 밤의 산책을 즐겼고 창대한 공간 속에 알알이 박힌 미약한 별빛들을 등대 삼았다(5)."

이 책은 15명의 화가들의 인생과 그들의 예 술 작품이 심리학과 만나는 접점을 담았다. 자신감, 색채와 감정, 창의성, 우울과 불안, 무의식의 5장으로 이루어지는데, 분류 자체가 일반적이진 않다. 그리고 화가들에 대해선 카라바조는 살인자와 화가의 이중적 행보 속에 조현병의 가능성을 질문하며, 렘브란트의 자화상은 나를 아는 일에 대해, 터너와 모네의 빛을 담은 방식은 신경심리학의 진실 등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현대의 팬데믹과 같은 ˖가 14세기 페스트였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르네상스 문예 부흥(21)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의 팬데믹은 교육 르네상스를 만들고 있지 않나란 생각을 해보았다.

첫 시작을 알리는 카라바조는 양극단을 오갔던 그의 이중적인 삶은 그 어떤 대가보다 흥미로운 심리학적 주제를 제시한다(24).가톨릭의 총애를 받는 천재 화가인 삶이 빛이였다면, 폭력과 살인 전과로 수감과 도주를 반복하다 객사한 그의 삶은 어둠이다.

광기는 창조적 에너지의 근원이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에너지의 원천(27)이다. BBC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한 카라바조는 6년간 열다섯 번의폭력 전과를 기록했다(37).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능을 미워할 수 없었나보다. 가톨릭 지도자들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니깐.

책에서 소개하는 화가들이 나에겐 낯설다. 아는 미술가보다 모르는 미술가가 더 많다. 뭐 모르면 어떠한가? 란 생각으로 책장을 넘긴다. 재택 근무를 시작한 지 3일째인 지금, 집에서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산 아래 집이 있다는 것 자체가 주는 묘미가 있다. 새소리, 매미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시간의 흐름을 즐겨보는 지금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모두들 내 작품을 논하고 이해하는 척한다. 마치 이해해야만 하는 것처럼, 단순히 사랑하면 될 것을."이란 모네의 말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자연이 주는 한 폭의 그림을 집 안에서 눈으로 지켜봐야겠다.

포르투칼 시인인 페소아의 말처럼

"때로는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바람이 지나가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태어난 가치가 있구나."

이 책은 미술가에 대한 삶을 초반부에 기술하고, 뒷 부분은 심리학적 접근으로 분석한다. 나로선 재미나게 읽었지만, 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미술 관련 책인지, 심리학 관련 책인지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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