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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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코이는 한동안 자주 사용하다 이제는 쓰지 않는 사례이다. 굳이 안 쓸려고 하기 보단 너무 진부해져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을까 싶어 트렌드에 뒤쳐지는 건 아닌가란 생각을 뒤로 하며 책을 펼쳐본다. 교직 생활을 경험해서인지 33가지의 학급 경영 예시가 부담없이 쉽게 읽힌다.

2.

책의 제목이기도 한, 코이(85)란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정도 자라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 자라고, 강물에서는 90-120cm까지 성장한다는 관상어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몸집이 달라지는 것을 두고 코이의 법칙이란 표현이 생겼다. 청소년들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가는 순전히 어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3.

오랜 만에 코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교육은 줄탁동시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알려줄 수도 없고, 무작정 깨우치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가르침과 배움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호흡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4.

급훈, 회장 선출 등 교육 현장에서 30년을 몸 담은 현재 교장 선생님의 철학과 경험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전국 최초로 컨벤션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도전했던 저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끝으로 저자는 33가지의 일화 속에 심리학의 법칙을 녹여서 설명한다는 점이 책의 장점이 될 듯 하다.

추천해주고 싶은 분

학급 경영에 도움을 얻고 싶은 교사, 교사를 꿈꾸는 교직 이수자들

독서 기간

2022. 1. 16. ~ 1. 1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신종원 외의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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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를 권하다 -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5
이진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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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인생명강 시리즈 중 하나로 5번째 책이다. 서가명강처럼 긴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좋은 세상이 된 듯 하다. 이 책은 니체 철학의 권위자이기도 한 이진우 명예 교수님(계명대학교 총장 역임)의 강의다.

2.

개인주의를 권하다의 머리글에서 나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주의의 필요성을 논한다. 개인주의자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며, 진리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자기 삶의 진리가 되었을 때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하는데, 깔끔하게 다가오진 않는다.

3.

니체가 표현한 주권적 개인은 타인의 권리와 영역을 침해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개인이 없다는 진단에서 출발(10)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 대해 묻는다. 나를 사랑하는가?, 나를 드러내는가? 등의 8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구해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4.

기대 위반 실험(239)에서 우리는 예상하는 반응을 상대방에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마치 TA 이론에서 게임을 하는 격이다. 그러나 루틴이 사라지면, 신뢰가 깨지게 된다. 굳이 하는 기대가 스스로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현상학에서는 괄호치기란 단어가 있는데, 이를 기본적으로 가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5.

진정한 개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신을 찾기 위한 고통은 감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니체의 말대로 삶 자체는 위험이다(237). 그 속에서 자신에 대한 기초적 신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서전적 서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것을 권유한다(244). 칸트는 스스로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관성 있게 생각한다는 것이 개인의 기준(252)이라 했다. 진정한 나로 살기위해 자신을 사랑하자.

질문 한 가지

개인이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의식이 확고해질수록, 개인은 사회적 문제보다는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과 마음의 평화에 관심을 가진다(23)는 주장대로라면, 나르시시즘을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장벽은 어떻게 발생되었을까?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저버렸기에 일어난 현상이라면 이를 어떻게 돌이킬 수 있을까.

생각나는 구절

현대인에게는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시대적 숙명이 있다. 자신이 어떻게 타인과 구별되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있고,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21세기 질병이 대부분 신경성 질환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44).

★추천해주고 싶은 분

니체의 철학에 관심있는 분,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 분

★독서 기간

2022. 1. 17. ~ 1. 1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방법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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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치유하는 고장 난 마음의 문제들 서가명강 시리즈 21
권준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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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주로 뇌과학을 접하면 심리학적 접근으로 된 책을 많이 읽는다. 지식 베이스가 그렇다보니 끌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교 교수인 권준수 교수님의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일환이다. 벌써 21번째 책이라니 놀랍다.

2.

중간 중간 함께 읽을거리가 제시된 점도 장점이다. 새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를 뇌 과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80%는 3개월도 지속하지 못 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도 16%이다. 생각이나 행동은 뇌 신경망 연결에 의해 결정되는데, 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면 관련 뇌 신경회로 사이의 고리인 시냅스가 잘 연결된다는 것이다.

3.

얼마 전 상담 하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병원 내방과 약물 치료를 권유했다는 선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 역시 과다 약물 치료만 아니라면, 찬성하는 편이기에 적절하다고 의견을 냈다. 단순하게 의지박약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 물론 경증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 운동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자.

4.

블랙 미러 중 추락이란 에피소드에서 인간을 평점으로 매기는 사회가 나온다. 그러기 위해 주위의 시선에 강박처럼 받아들여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정신질환의 요인 중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분명 필요하다. 또한, 버닝썬, 조현병 환자의 사건을 통해 개인적, 사회적으로 어떻게 조치할 지에 대한 논의도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

5.

다소 쉽게 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듯 하다. 뇌 과학에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은 대체로 특별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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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
주디스 그리셀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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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험이 담긴 실용 심리학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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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
주디스 그리셀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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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독자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중독의 신경과학적 원리를 탐구한 과학서로 행동신경과학자이며 심리학교 교수의 책이다. 20여 년간 중독의 신경과학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

중독은 사회에 만연한 재앙(8)이라고 주장한 저자는 약 없는 삶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직접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30). 이 책에선 국내에선 다소 익숙치 못한 대마, 아편, 진정제, 사이키델릭 환각제와 흔히 접할 수 있는 알코올, 각성제 등을 이야기한다.

3.

중독에 빠지게 된 이유가 뭘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생물학적 기질, 어마어마한 양의 약물에 대한 노출, 특히 청소년기의 약물 접촉 경험, 그리고 촉발성 환경(287)이다. 어쨌든 역치에 도달하는 것 자체가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4.

생각해보면, 알코올은 나도 참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중독에서 발생되는 내성, 의존, 갈망까지는 느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알코올은 문명이 생긴 이래 우리의 문화 속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157). 대학원 자취생이던 때는 매주 한 번은 부어 치킨 반 마리와 캔맥주를 마시며 개그콘서트를 보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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