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미래교육 전략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정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창의융합교육 전문전문가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융합교육단장으로 근무하며 한국영재교육학회 회장, 창의력교육학회 회장직을 역임 중인데, 근래 창의성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니 저자의 약력을 보고 읽게 되었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되며, 자녀를 위한 교육, 미래 혁신역량, 부모와 함께 키우는 혁신역량으로 나눠진다.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내가 배 아파 낳았지만, 내 자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의 유명 대학에 유학 중인 자녀가 공항에 마중 나온 부모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유학 보낸 다른 부모와 달리 용돈을 적게 줘서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를 중국에서는 소황제 신드룸이라고 부른다.

그에 비해 얼마 전 상담을 했던 유학생은 참 착하단 생각이 든다. 주말 정도에 상담이 한 건 들어와서 이야기해보니 부모님께서 유학까지 보내주었는데, 자신이 보답할 길이 없어서 고민하는 내용이였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였다.

이런 보은의 마음을 가지고 상담을 하는 이도 있지만, 국내에서도 대학교수가 된 아들이 부모의 재산을 노려 살해한 사건도 있었기에 이는 문화적 차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이다.

3무(무동기, 무기력, 무책임) 현상이 만연한 이 때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역량을 키워줘야 할 것인가? 나는 자기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나다움이 사라져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공장식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 부모와 사회는 정해준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이단아나 문제아 처럼 단정되어 버린다.

존 듀이는 오늘의 학생을 어제의 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그들의 내일을 뺏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던졌다. 결국 우리가 교육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현재의 교육은 직업을 갖기 위한 교육에 한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 않다면, 그토록 의과대학을 보내기 위해 N수를 해가며 대입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직업이 가지고 있는 계급이 어느 순간 생겨나며 특권층이 있기에 현재의 사회가 존재하는 게 아닐까?

현재의 변화 속에 많이 나오는 분야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의 미래에서 많은 직업이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시대는 3차에 걸친 산업혁명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이였다면, 지금은 엄연히 달라져야 한다. 빌 게이츠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만약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인공지능, 에너지,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듯 새로운 분야가 떠오를 것이다. 그 속에 우리가 새롭게 리셋해야 할 점은 직업의 귀천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하듯 창의력, 융합력, 자기주도력, 공감협업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p.s 문화충전 200 카페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리비우스 로마사 3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지성에서 큰 일을 해냈다. 기존의 로마사와는 다른 모습의 로마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리비우스 로마사 3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있다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자연스레 로마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교 때 교양으로 로마 이야기란 수업을 들으며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뒤 로마사에 대한 내용은 세계사를 통해서 짧게 읽었을 뿐, 그 뒤로는 따로 접한 기억이 없다.

 

『리비우스 로마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마 시대를 살았던 역사가가 썼다는 점과 로마에 대해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리비우스 로마사』는 리비우스가 당초 150권으로 기획했으나, 끝까지 완성하지 못한 채 142권까지만 쓰고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유실되고, 현재 전해지는 것은 가장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인정받는 1~10권과 21~45권, 총 35권으로,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4권에 담아 완역하였다.

 

어쩌면 판매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천 페이지가 넘는 두께와 가격을 고려하면 대중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현대지성만의 고유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저자인 리비우스는 화려한 문장으로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문장을 짧게 해 긴박감을 더한다. 이러한 특징은 읽는 이에게 사실이 나열된 딱딱한 역사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한 추천사를 보며 과연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백하면서도 툭툭 던지는 문체 속에 몰입도가 높다.

 

한 예로 한니발에 대한 묘사이다.

늘 가장 먼저 공격하고, 가장 나중에 전장을 떠났다.

(중략)

하지만 그의 결점 역시 그에 못지 않게 대단했다.

 

다른 예로 사군툼과의 전쟁에 대한 묘사이다.

사군툼인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적으로 도시를 지켜냈다는 사실에서 용기를 얻었지만, 카르타고 군은 기대한 승리를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앞서서 패바감을 느꼈다.

 

그리고 천 페이지라는 벽돌과도 같은 책이지만(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두껍고 무겁다는 것), 단락으로만 치면 두 장이 넘지 않아서 짧게 호흡을 가지며 읽기 좋다. 자세하게 나열된 역사서일 수록 어디까지 읽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은데, 다행히 나눠져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론 좋았다. 끝으로 작품해설이 있어서 옮긴이의 관점에서의 로마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국사와의 연계를 통해서 이해도를 증폭시켜준다.

 

p.s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워크 바이블 - 시간, 공간,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터 혁신 전략
최두옥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 1회만 회사에 방문하여 회의를 하고 집에서 일을 하는 한 선배를 바라보며 한때 재택 근무가 부러웠었다. 팬데믹 시대 이전의 이야기니 오래 전 이야기다. 막상 근무를 해보니 출근하는 게 속이 편한 느낌이다.

재택 근무를 하며 무엇을 일했는지 작성을 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수시로 연락이 온다. 간단한 내용도 직접 볼 수 없으니 전화를 걸고, 직장 내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옮기지 않는 이상에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저자는 국내 중견 기업과 대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을 컨설팅하는 스마트워크 디렉터다. 스마트워크란 무엇일까? 새로운 방식의 업무 처리는 어떤 것일까? 무언가 특별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19를 통해서 뷰카 시대라는 실체를 우리는 알게 되었다.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의 약자를 딴 뷰카시대가 더이상 추상적인 개념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애자일의 도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실패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애자일의 가치와 충돌하는 조직 문화 때문이다(2019년 버전원 발표 보고서).

 

 

                            

10년간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책으로 수많은 추천사를 보면서 이토록 찬사를 받는 책인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기대가 컸던 탓도 있겠지만, 스마트워크에 대한 의문을 모두 해결해주진 못 했다. 그래도 흥미로운 사례들과 애자일 방식에 대해 다룬 현재까지의 유일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의 미래에 사무실은 어떤 역할의 변화를 가지고, 채용 방식은 어떻게 변해갈 기, 리더십은 어떻게 진화할 지에 대해 고민한 후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쉽게 따라하는 행동경제학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오타케 후미오 지음, 김동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동경제학은 기존 경제학과는 다르게 현실적 인간의 의사결정을 전제로 한다. 기존 경제학 즉, 전통 경제학에서 합리적 인간을 이야기했다면, 좀 더 진화된 관점이다.


KakaoTalk_20210107_095831518.jpg



전통 경제학에서 전제하는 합리적 의사결정 주체와는 다르게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다양한 고민거리에 직면하고 있다(8). 많은 정보를 모으는 것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정보가 많다고 의사결정이 쉬운 것은 또 아니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는 선택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사결정은 확실성 효과와 손실 회피 성향에 착안한 전망 이론, 시간할인율의 특성이기도 한 현재바이어스, 타인의 효용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는 사회적 선호, 합리적 추론과 달리 일정한 패턴을 갖는 직관적 의사결정을 일컫는 휴리스틱스(9)를 들 수 있다.

예전 읽었던 넛지라는 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된다. 넛지는 팔꿈치로 가볍게 툭 치다는 의미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람직하게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도 금전적 인센티브 없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넛지(65)라고 한다.

넛지를 판단하기 위한 체크리스가 여럿 존재하는데, Nudges에서는 인센티브, 매핑 이해, 디폴트, 피드백, 실수 예측, 복잡한 선택의 체계화, EAST에서는 간단함, 매력적, 사회적, 타이밍 등을 이야기한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넛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넛지의 부정적 사례에서도 이야기한다. 이는 특정 선택을 유도하는 위험성 때문이다. 다양한 인간의 개성을 반영하지 못 하고, 넛지가 학습의 기회를 앗아갈 수도 있다는 점, 편견이나 바이어스의 존재, 자유로운 시장경쟁에 영향을 준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실천적인 사례로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넛지를 이야기하는데,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목표와 행동 간의 간격을 줄이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건강, 공공정책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나름 의미가 있고 재밌다.

다만, 효율과 교육이 적절히 된다면 그 사람은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사람이 될까? 현실적인 경제와 설명가능한 경제는 언제나 동일하지 않고, 괴리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하나의 지표로 받아들이기 좋을 듯 하다.


KakaoTalk_20210107_095833189.jpg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