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바이블 - 시간, 공간,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터 혁신 전략
최두옥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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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만 회사에 방문하여 회의를 하고 집에서 일을 하는 한 선배를 바라보며 한때 재택 근무가 부러웠었다. 팬데믹 시대 이전의 이야기니 오래 전 이야기다. 막상 근무를 해보니 출근하는 게 속이 편한 느낌이다.

재택 근무를 하며 무엇을 일했는지 작성을 해야 하고, 직장에서는 수시로 연락이 온다. 간단한 내용도 직접 볼 수 없으니 전화를 걸고, 직장 내 컴퓨터의 모든 자료를 옮기지 않는 이상에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저자는 국내 중견 기업과 대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을 컨설팅하는 스마트워크 디렉터다. 스마트워크란 무엇일까? 새로운 방식의 업무 처리는 어떤 것일까? 무언가 특별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19를 통해서 뷰카 시대라는 실체를 우리는 알게 되었다.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의 약자를 딴 뷰카시대가 더이상 추상적인 개념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애자일의 도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실패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애자일의 가치와 충돌하는 조직 문화 때문이다(2019년 버전원 발표 보고서).

 

 

                            

10년간의 경험과 통찰이 담긴 책으로 수많은 추천사를 보면서 이토록 찬사를 받는 책인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기대가 컸던 탓도 있겠지만, 스마트워크에 대한 의문을 모두 해결해주진 못 했다. 그래도 흥미로운 사례들과 애자일 방식에 대해 다룬 현재까지의 유일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의 미래에 사무실은 어떤 역할의 변화를 가지고, 채용 방식은 어떻게 변해갈 기, 리더십은 어떻게 진화할 지에 대해 고민한 후 이 책을 읽는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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