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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융 의 이론을 심화시킨 남성의 원형에 대한 내용이다. 권력을 상징하는 왕, 진취성을 상징하는 전사, 지적 탐구심을 상징하는 마법사, 관계성을 상징하는 연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나의 원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검사는 간단하게 이루어지고, 융하면 MBTI를 떠올릴 사람이 많지만, 이 테스트를 그렇지 않다. 인간의 개성을 유형화하고 고정시키는 것은 아니란 점을 강조한다.
모든 남자들의 마음 속에는 네 가지 원형이 있다.
완벽한 원형은 에덴 혹은 영원의 보편적 인간에서만 찾을 수 있다.
보편적 인간. 그에게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 윌리엄 블레이크, 네 개의 조아들-
나의 테스트 결과는
왕-24(긍정적 10 부정적 1), 전사-16(긍정적 6 부정적 5), 마법사-33(긍정적 10 부정적 6), 연인-35(긍정적 10 부정적 2)로 나타난다.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경계는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고, 어린 시절부터 마초남과는 특히 거리가 먼 나이다. 아마 성인식이 있는 나라에 태어났다면 나는 인정 받지 못했거나 혹은 살아남기 위해 원형과 다른 사회적 기대에 적합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싶다. 학창 시절에도 흔히 이야기하는 학교에서 잘 나가는 분류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더욱 기존의 남자다움에 대해선 반대하는 의견이 강했던 나이다.

소년이 죽고 남자로 태어난다는 개념은 결국 우리 나라에선 군대를 다녀왔느냐로 판단되기도 했다. 어쩌면 나 역시도 남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이왕이면 힘든 군대라고 불리는 곳을 가고자 했던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미성숙한 남성에서 성숙한 남성으로 변화되기 위해선 도전이 필요하다. 미성숙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능할 수 있게끔 방향을 잘 잡아가야 한다.
성인 남성 심리학은 이제까지 매우 드물게 쓰이는 용어였고, 현재도 마찬가지다(82). 잘못된 것에 대한 비난을 더 이상 감내하지 말아야 한다(239).
원형을 이 책을 통해 파악을 했다하더라도 많은 시간은 필요할 것이다. 자기답게 살기 위해선 결국엔 의식적으로 그러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p.s 다소 원작이 오래된 책이긴 하나 남성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 심리학도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p.s 네이버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