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신철학 입문 - 개념과 쟁점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4
알베르트 네벤 지음, 김하락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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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현대정신철학 #현대정신철학입문 #북캠퍼스 #알베르트네벤 #정신철학

1.

어려운 책이다. 저자 역시 책이 정신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철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작성했다. 철학을 공부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궁이다. 이 책은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룬다.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의 교차점에서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고전적 물음을 다시 제기하며, 우리가 경험하는 의식과 정서, 사고와 자유의지에 대해 오늘날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 저자는 철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지과학 전반의 성과를 폭넓게 반영하여, 정신 현상을 단일한 틀이 아닌 융합적 관점에서 살핀다.

2.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정신 현상이란 무엇인가, 심신 문제에 관한 주요 견해,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 개념, 현대 정신철학을 위한 주요 적용 분야, 정서, 자유의지 논쟁으로 마무리된다.

책은 1)정신 현상은 정확히 어떤 현상을 가르키는가. 2)정신 현상에는 일반적 특징이 있는가. 3)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라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답하게 된다.

3.

현대 정신철학은 행동이 목표를 향하여 이루어지는 지향성(61)으로 상황 또는 상태, 안정된 객체에 대한 표상과 더불어 객체를 향한 공유된 주의 형성, 객체를 복잡하고 연속하는 사건의 일부로 이해, 태도를 지향을 핵심으로 한다. 과연 어떻게 관점의 변화가 이루어질까, 단순히 단계식으로 설명하진 않는다.

읽었으나 읽은 것 같지 않은 책이 있다. #북캠퍼스 의 지식포다움 시리즈는 간결하고 단단하게 생각의 기틀을 다진다는 뜻을 잘 담았다. 생각의 깊이가 필요한 시리즈다. 저자는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어도 핵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렵다. 하지만, 전공자들에게 충분히 도움되는 책이라 생각된ㄷ.

★생각나는 구절

지향성 개념에서 핵심은 점진적으로 발달하는 각 단계가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구분되는지가 아니다. 앞으로 발달심리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단계 모델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는 결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각,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지향성을 무언가를 향하는 특성으로 보는 관점의 변화다(67).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을 다듬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7. 26. ~ 8. 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토마스렌취#20세기철학입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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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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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서양철학사 #서양 #열린책들 #탁석산

1.

철학에 대한 지식이 아닌 철학함을 배우기 위해 서양 철학사를 펼쳐본다. 서양의 관점에서 쓴 서양 철학사에 익숙해졌기에 이번 탁석산 선생님의 책은 더욱 의미가 있다. 참 편안하게 글이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말에서도 이 방대한 책을 읽기 위한 방법이 적혀 있다. "일단 소설 읽듯이 한 번 편하게 읽고."라는 말처럼 모든 걸 이해하기 보단 물 흐르듯 읽어보려고 한다. 방대한 서양사를 어찌 짧은 시간 내 이해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2.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 계몽주의, 현대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마치 할아버지가 예전 이야기를 하듯 들려준다. 한국판 #곰브리치세계사 같은 느낌이다.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신비 전문가, 연금술사, 마술사, 꿈 해석가라는 뜻이 있다. 이는 오컬트와 함께 시작(17)했다는 것이다. 러셀은 철학이 이성의 산물이라는 강조를 신비주의와 논리에서 말했다. 인문주의자들이 저세상이 아닌 이세상(243)을 추구한 것처럼 아퀴나스는 반대를 말한다.

3.

근대 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297)를 문제로 삼았다. 시간이 흘러 계몽주의가 등장하며, 현재를 바꾸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간이 처한 상황을 바꾸려는 의도가 계몽주의의 목표였다. 시간이 흘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니체(431)는 스스로를 심리학자라고 표현했다. 알고 있던 니체와는 다른 측면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섯 장으로 추렸다는 점이 놀라웠다.

4.

마지막 파트는 페미니즘(617)이다. 플라톤은 번식에서 생물학적 차이로 다른 역할이 있지만, 더 넓은 사회 질서에 공헌하는 방법을 결정하지 않기에 사회적 참여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다만 많은 사람이 피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성과 관련된 차이 외에도 다양하다. 또한, 헤겔, 마르크스, 프로이트, 라캉 등 다양한 학자가 등장한다. 하나의 이론이 정착하는데 걸리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 보여준다.

5.

이 정도의 책을 쓰려면 얼마나 긴 시간 그리고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할까. 과거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얽히고 얽힌 철학을 하나로 묶기 위해선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천천히 철학을 배워가는 것이다. 현대는 철학과 과학의 공존하는 시대로, 많은 철학서 중 국내 철학자가 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철학사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9).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7. 20. ~ 7. 26.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러셀 #서양철학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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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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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포트라이트 #흐름출판 #마이클거베이스 #케빈레이크

1.

우리사회를 특히 질문없는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어쩌면 질문 그 자체에서도 우리는 정답을 찾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은 타인의 시선, 눈치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류가 그러하듯 이 책에서도 작가만의 새로운 관점과 정의가 있다. 파인딩 마스터리라는 심리학 컨설팅 기업을 창립한 마이클 거베이스와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케빈 레이크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가볼 수 있는 책이다.

2.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FOPO: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자기답게 나아가는 것을 일러준다. 여러 추천사에도 담겨 있듯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각 3부로 이루어진 책은 FOPO에 대해, 해독제, 삶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것으로 각13장으로 구성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FOPO가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지를(32).

3.

이야기하는 FOPO는 타인의 부정적 평가를 피하고 관계에서 인정받기 위한 심리적, 생리적, 신체적 반응 매커니즘(60)이다. 또 과잉 경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민감한 성격이다보니, 이러한 설명에 대하여 마치 나의 이야기 같음을 느낀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나 자신이다.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내 삶을 찾는 길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신경끄기의기술 에서 자기를 증명하려는 욕구가 클수록, 진정한 연결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진다는 말처럼, 스스로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집중하게 된다.

4.

후회없는 삶을 위한 기준을 재정의하기 위해 에릭슨의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다(248)는 말은 결국 삶이 멈출 수도 있는 순간에 우리의 시간은 극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지, 진짜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대부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5.

저자는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하며 각 분야 최정상에 선 사람들은 고난도 환경에서 어떻게 내면을 구성하고 움직이는가?(171)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고민했다. 다만, 대부분이 그러하고, 나 역시도 그러하겠지만 시작의 흥미로움에 비하면 결말은 다소 아쉽다. 그렇지만, 내 안의 불을 켜기 위한 생각에 대한 답변이 책을 읽는 과정 속에 완성되길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우리는, 우리를 평가하는 타인을 결코 통제할 수 없다(52).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상은 디지털 시대에 더 흔해졌다(57).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아주 미세한 차이는 결국 마음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다(17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7. 20. ~ 7. 23.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말콤그래드웰#타인의해석

#지야드마라#평가받으며사는것의의미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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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서양
니샤 맥 스위니 지음, 이재훈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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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니샤맥스위니 #만들어진서양 #열린책들 #서양문명사 #역사문화


 

 


1.

일반적으로 서양문명은 고대 그리스에서 로마를 거쳐 르네상스, 계몽주의, 산업 혁명과 민주주의의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흐름이다. 그러나 저자는 서양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부터 20세기의 지성 에드워드 사이드까지 14명의 삶을 추적하며 이 같은 '정설'에 반론하는 책을 쓴다. 그 책이 #만들어진서양 이다.

2.

헤로도토스, 리빌라, 알킨디, 베이컨 등 14명 중 우리가 알만한 사람도 있지만, 전혀 새롭게 알게 된 사람도 있다. 이들의 삶 속에서 서양은 어떠한 측면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도 밝혔듯 서양 문화라는 거대 서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 서양 문명이라는 거대 서사의 발명, 보급, 지속이 이념적 유용성을 지닌 탓에 이루졌다는 것이다.

3.

모든 역사는 정치적(20)이라는 것, 역사적 사실 자체가 분쟁의 대상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역사는 어떻게 다를까 고민해볼 일이다. 이 책은 트로이의 신화적 족보에 대한 연구(462)에서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된 책은 프랜시스 베이컨(239)만 어느 정도 알고, 나머지 인물들은 잘 모르겠다. 전혀 색다르다는 생각, 기존의 생각의 틀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4.

역사는 승리한 자(살아남은 자)의 기록일 수 밖에 없다. 또는 기록하는 자의 시선으로 쓰여진다. 유럽이라는 작은 세계관에서 우리는 서양을 생각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등 유럽의 역사는 얽히고 섞여 가는 과정 속에서 현재가 진행되었다. 종교도 개입되면서 마치 현재의 시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이 되어 버린 것이다. 르네상스 때는 문화적 정체성의 기반은 마련되었으나, 결국 17세기에 틀을 갖추고 19세기에 대중화된 것이다.

5.

우리는 서양을 따라갈 생각을 많이 한다. 오히려 서양에서는 동양의 철학을 배우려는 것을 잊은 듯. 어쨌든 이 책은 새롭게 쓰여진 서양사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서양사라는 역사에 의문을 제시하고 새로운 관점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책이라 단편적인 부분이 아니라 모든 역사를 관통하는 관점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책이라 추천한다. 연대기식 서사보단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며 시대를 읽고 싶은 분이라면 독특한 구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 하다.

★생각나는 구절

서양 문명이라는 거대 서사는 고대 그리스 세계를 서양의 기원으로 간주하지만, (중략) 그와 달리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세계였다. (중략) 일반적으로 그리스인의 후손이자 그들로부터 서양 문명의 계보를 이었다고 여겨진 자들은 정작 이러한 시각에 동의하지 않았다(5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다른 관점에서의 서양사에 대하여 궁금한 분

★독서 기간

2025. 7. 11. ~ 7. 19.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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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기적 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이론서 + 기출문제 - 기출 복원 문제 + 동영상 강의 무료 + CBT 온라인 문제집 제공
임경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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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시리즈만의 장점이 집약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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