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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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서양철학사 #서양 #열린책들 #탁석산

1.

철학에 대한 지식이 아닌 철학함을 배우기 위해 서양 철학사를 펼쳐본다. 서양의 관점에서 쓴 서양 철학사에 익숙해졌기에 이번 탁석산 선생님의 책은 더욱 의미가 있다. 참 편안하게 글이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말에서도 이 방대한 책을 읽기 위한 방법이 적혀 있다. "일단 소설 읽듯이 한 번 편하게 읽고."라는 말처럼 모든 걸 이해하기 보단 물 흐르듯 읽어보려고 한다. 방대한 서양사를 어찌 짧은 시간 내 이해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2.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 계몽주의, 현대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마치 할아버지가 예전 이야기를 하듯 들려준다. 한국판 #곰브리치세계사 같은 느낌이다.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신비 전문가, 연금술사, 마술사, 꿈 해석가라는 뜻이 있다. 이는 오컬트와 함께 시작(17)했다는 것이다. 러셀은 철학이 이성의 산물이라는 강조를 신비주의와 논리에서 말했다. 인문주의자들이 저세상이 아닌 이세상(243)을 추구한 것처럼 아퀴나스는 반대를 말한다.

3.

근대 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297)를 문제로 삼았다. 시간이 흘러 계몽주의가 등장하며, 현재를 바꾸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간이 처한 상황을 바꾸려는 의도가 계몽주의의 목표였다. 시간이 흘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니체(431)는 스스로를 심리학자라고 표현했다. 알고 있던 니체와는 다른 측면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섯 장으로 추렸다는 점이 놀라웠다.

4.

마지막 파트는 페미니즘(617)이다. 플라톤은 번식에서 생물학적 차이로 다른 역할이 있지만, 더 넓은 사회 질서에 공헌하는 방법을 결정하지 않기에 사회적 참여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다만 많은 사람이 피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성과 관련된 차이 외에도 다양하다. 또한, 헤겔, 마르크스, 프로이트, 라캉 등 다양한 학자가 등장한다. 하나의 이론이 정착하는데 걸리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 보여준다.

5.

이 정도의 책을 쓰려면 얼마나 긴 시간 그리고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할까. 과거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얽히고 얽힌 철학을 하나로 묶기 위해선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기 위해, 천천히 철학을 배워가는 것이다. 현대는 철학과 과학의 공존하는 시대로, 많은 철학서 중 국내 철학자가 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생각나는 구절

철학사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9).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7. 20. ~ 7. 26.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러셀 #서양철학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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