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문지 스펙트럼 개정판
다니엘 페낙 지음, 이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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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글을 쓰는 시간이나 사랑하는 시간처럼 말이다.) ... 책을 읽는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 그렇듯, 삶의 시간을 확장한다.
만약 사랑도 하루 계획표대로 해야 하는 것이라면, 사랑에 빠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군들 사랑할 시간이 나겠는가? 그런데도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독서란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효율적인 시간 운용과는 거리가 멀다. 독서도 사랑이 그렇듯 그저 존재하는 방식인 것이다.
P. 161~162

무용한 시간들을 흘려보낸 것 같아 마음 한구석에 서늘한 바람이 부는 연말에 만난 위로.
차가운 바람이 정신을 맑게 해주는 2019년의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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