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미있다. 검사실에서 어떤 풍경이 벌어지는지 조금은 엿볼 수 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사연에도 저마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 있다. 저자 또한 독특한 사람이라 검찰 조직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이다. 읽어보니 이 분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세간에 독특하다는 평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잘 다가가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다만 맨 마지막 장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미있게, 때로 깊이있게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