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허벅지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1
다나베 세이코 지음, 조찬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 연애소설의 대가(그렇지만 나는 '아주 사적인 시간'밖에 읽어보지 못했다) 다나베 세이코의 여자와 남자의 성, 인생에 관한 이야기. 때론 아주 적나라한 이야기까지 서슴치 않고 하는데(1970년대 잡지에 실린 글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유머와 통찰력이 담겨 있어 아주 재미있다.

처음 읽을 때는 글에 자주 등장하는 '옆집 가모카 아저씨'의 정체를 몰랐는데, 역자의 후기로 알고 나서 두번째로 읽으니 더욱 재미있다. 작가가 1929년에 태어난 옛날 사람이라는 걸 감안하면 가끔씩 느껴지는 생각의 간극도 웬만큼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조몰락거리는 여자, 뒷마무리, 인생은 주마등, 불순함을 권장함, 장사꾼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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