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죽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죽음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그 후 출간된 <죽는 게 뭐라고>도 읽게 되었다.

사노 요코가 병원에서 암으로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치료받은 과정,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을 써내려 간 책이다. 끊임없이 궁시렁대지만 그녀답게 죽음에 대해서는 아주 의연한 자세를 보인다. 그녀가 쓴 동화책<백만 번 산 고양이>가 떠오르기도 했다. 목숨과 돈을 아깝게 여기지 말라는 아버지의 생사관에 영향을 받았는지, 죽음과 돈에 대해서도 태연하고(그래도 아픈 건 싫다고 솔직히 말한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 우울증보다 암이 훨씬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친구 논짱의 소개로 가게 된 요양병원 입원기-생사길이 나뉜 사람들, 초현실적인 경험 등등-도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회피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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