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제갈량 1
김달 지음 /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 201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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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라고는 이문열 삼국지 5권 정도까지 일독하고 그만둔 게 다라서  

누군가 삼국지 이야기를 꺼내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삼국지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해보려고 이 책을 사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책이었다(하기야 제목부터가...)

다들 삼국지 한번쯤은 읽어본 것 아닌가요? 하는 전제 하에 

삼국지에 나오는 책사들-공명, 순욱, 곽가, 가후, 사마휘 등등-이 여자라는 가정을 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인물 중심으로 그리다보니 에피소드간 이야기가 다소 단절되어 있고(많은 이야기가 생략되어 있고, 시점도 왔다갔다 한다), 인물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당연히도) 가미되어 있다보니, 정말 삼국지를 안 읽어보고는 그 재미를 온전히 느끼지 못할 것 같다.  

 

그럼에도 제법 재밌게 읽었다.

삼국지를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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