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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 개정판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박지우.송호창 옮김 / 후마니타스 / 2015년 2월
평점 :
동조와 이견
다른 사람에게 동조하는 현상
- 사회적 지위, 자신의 견해에 대한 확신, 과제의 어려움 또는 두려움, 금전적 보상, 규모, 집단 소속감 등이 동조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같은 집단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그들은 동료들의 판단을 따르고 자신이 지각했던 것을 잘못 묘사하며 심각한 오류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개별적으로 이야기할 때에는 훨씬 정확하고 독립적인 답을 내놓았다. 비밀투표의 중요한 효과이다. 실제 세계에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침묵한다. 친구와 동료들의 화를 돋우거나 그들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침묵은 종종 폐해를 야기한다. 65쪽)
(사람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자신의 견해를 말할 수 있게 할 방법은 - 불일치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지배적인 정설에서 벗어나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익명으로 이견을 밝힐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견제와 균형의 체계. 66쪽)
- 소수의 의견은 사람들의 개별적인 생각에는 종종 영향을 미친다. 소수의 규모 또한 중요하다.
(밀그램의 실험에서 실험 대상자들이 양심에 따라 행동한 이유는 바로 양심에 입각해 행동한 동료 때문이었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한두 명의 다른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도덕적 판단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판단과 관련해 위험을 평가할 능력이 있는 전문가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합리적인 사람들의 도덕적 판단이 전문가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를 따르려 하지 않고 양심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행동했다. 76-77쪽)
법에 (불)복종하기
- 법의 표현적 기능. 그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법을 지키게 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 법은 위법 여부가 가시적인 경우에 매우 효과적
- 그러나 사람들이 법을 위반하여 이득을 얻거나 처벌되지 않는 소집단 공동체에 있다면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
- 법은 당대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보다는 앞서 있지만, 너무 많이 앞서 있지 않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89쪽)
- 법 준수 여부에 고려되는 요소들: 제재 가능성, 처벌의 정도, 위반이 평판에 미치는 비용/이익, 법 준수에 따르는 신체적 이익/비용
- '동조'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법을 지킨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법 준수를 늘릴 수 있다.
- 법이 시민들의 가치를 더는 반영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법적 강제 없이는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법이 사람들의 가치와 너무 차이가 나서 민주주의에서 더는 강제될 수 없을 때 그것은 정당성(legitimacy)을 상실한다.(101쪽)
무리지어 다니기 - 정보쏠림 현상
(동조 압력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반대 정보/의견에 대해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웃은 어떤 생각을 할까?
- 평판 때문에 침묵하기
-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비난을 원치 않기 때문에 침묵한다.(148쪽)
- 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언론의 자유와 같은 다양한 시민적 자유의 보장
- 집단 토론에서 투락된 '관점'을 이야기하는 다른 목소리를 생각해볼 수 있다.
언론의 자유
집단 편향성의 법칙
헌법 제정자들의 가장 큰 공헌
판사들 사이의 동조현상
고등교육에서의 적극적 시정조치(의 필요성)
개인의 신념과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두 요소 : 타인의 행위와 진술을 통해 전달된 정보에 의한 동조효과 /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보펴적 열망에 의한 동조 효과
=> 동조와 사회적 쏠림 현상(social cascade), 집단 편향성(group polar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