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가본 기억이 없는데 힙지로라는 말도 있고 궁금해서 한번 읽어본 책이다.20세기 을지로의 변화, 이곳이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를 대략 알 수 있었다. 을지로의 도심제조업을 가든파이브로 옮기려다 실패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이 책만 해도 2018년에 쓰여져서 지금은 또 풍경이 달라졌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한번 가볼까 생각하다가도, 나같은 사람이 많으면 결국 이 책에 나오는 청년들이 우려하던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날까 걱정되어 망설이게 된다. 아직 많이 상업화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비싸지 않은 곳을 찾아 젊은이들은 옮기고 또 그곳에서 생기를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