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 페미니즘, 마르크스주의, 반노동의 정치, 그리고 탈노동의 상상
케이시 윅스 지음, 제현주 옮김 / 동녘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발상도 좋았고 군데군데 좋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문장이 읽기 힘든 책이었다.

꾸역꾸역 읽다가 결국 시간이 아까워서 포기.

 

노동윤리의 중요성은 포스트-포드주의 조건 아래서도 여전하며, 그 취약성 또한 그러하다. 일 바깥의 삶에 대한 욕망을 견인차 삼아 일하는 능력은 아마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노동윤리의 힘에 달려 있을 것이다. 노동윤리는 일과 스스로를 동일시하고 일에 끊임없이 헌신하도록, 일을 삶의 마땅한 중심으로 끌어올리도록, 일 그 자체를 목표로 긍정하도록 일관되게 처방한다. 이는 현대의 축적하는 체제와 이 체제가 힘을 쏟는 사회적 노동의 특정한 양식에 적합한 종류의 노동자와 노동역량을 생산해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노동과저에 일어난 변화는 노동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더 중요하게끔 만들면서, 동시에 그 가치관의 설득력을 약화시키기도 했다.

노동윤리는 확실성을 선사하는 인식론적 보상에서부터 사회 이동성을 약속하는 사회경제적 보상, 의미와 자아실현을 약속하는 존재론적 보상까지 여러 모습으로 재구성된다. ...오늘날은 노동과정의 질과 그에 따르는 물질적 보상의 양은 윤리 담론이 새로운 일의 이상을 전하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노동윤리에 대한 불복종.무급가사노동의 거부 논의에서 비롯. 기본소득 요구.노동시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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