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 5집 mono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장기하와 얼굴들 2집까지 잘 듣다가

3집부터는 바빠서 그랬는지, 관심이 식어서 그랬는지 굳이 찾아듣지 않았는데

이번에 해체 소식을 듣고 건너뛰어 5집을 사서 들었다.

여전히 장기하의 또릿또릿한 발음이 귀에 쏙쏙 박히면서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장얼은 정말 가사가 좋구나 하고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장기하가 직접 쓴 곡 해설을 찾아보니 그 자신도 자기 노래 중 하나를 듣다가 울었다고 한다.

자기 노랠 듣고 울다니 거참, 하지만 나도 그 가사 듣고 우니까.

그리고 난 원래 장얼 노래 가사만 좋아하고, 곡은 타령 같아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곡마저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게 왜 마지막이란 말인가. 1,2집을 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다 하고, 나도 나이를 먹었고, 장얼은 해체하고, 너무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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